나는 찾는다 녹차를
정직한 제목
정직한 내용
여전히 시도해보고 있는 녹차 디저트들
하도 실패하는게 많아서 사진찍는것도 무의미할 정도로
그냥 열심히 찍은것들인데
작년초 이사하고 한국갔다가 몬트리올 갔다가 라스베가스 가족행사 다녀오고
집을 대대적으로 뒤엎는 난리를 두번정도 치르고 나니...
사진찍어둔게 엉망진창 하드 속에서 사라져
실패한걸 또 사먹는 대참사!!!!!!!!!!!!!!!!!!!!!!!!!!!!!!!!!!!!!!!!!!!!!!!!!!!!!!!!!!!!!!!!!!!
이럴수가없어어어엉어!!!!!!!!!
그래서 부랴부랴 최대한 사진들을 찾아서 정리해보는
1년 10개월만의 녹차 디저트 실패기;;
1편을 원한다면 => https://bluesword.tistory.com/709
1. Macha Chiffon Cake
안살수 없는 매력적인 커버... 와...
회사이름은 모르겠고
그냥 이름이 마차쉬폰케잌이다;;
블랙베리를 쓰던때라 비교할게 블랙베리인데
저 거대한 박스에 너무나도 선명한 녹차와 촉촉해 보이는 내부 크림이
저걸 팔던 대형 슈퍼마켓을 오가며 나를 설레이게 했다;;
가격이 무려 18달러 짜리라
처음 보고난 후 구입할때까지 고민 좀 했었던 제품이다;;
포장지를 보고나서 정말...
안살 수 없었던 이 제품은 열면은 일본의 흔한 패키지 스타일로
오... 패키지가 괜찮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도 아니고 한입먹어보고 실... 망....
하... 너 나한테 이럴 수 없어....... 18달러 짜리잖아...
나에게 이럴 수 없어... 이럴 수가 없다고!!!!!!!!!!!!!!!!!!!!!!!!!!!!!!!!!!!!!!!!!!!!!!!!!!!
쉬폰케잌이면 뭔가 보송보송한 맛이있어야 하잖아!!!
왜 바스러지는데!!!!!!!!!!!!!!!!!!!!!!!!!!!!!!!!!!!!!!!!!!!!!!
왜 내부 크림은 지멋대로 들어가있고 텁텁한 맛만 나는건데!!!!!!!!!!!!!!!!!!!!!!!!!!!!!!!!!!!!!!!!!!
한개 겨우 먹고 나머지를 쳐다보고...
당분간 만날일 없는 사람들까지 불러서 손에 쥐어주며... 나눔 =_ =...
다시한번 표지를 보며...
와... 이건 사기일거야... 표지는 완전 촉촉한 쉬폰케잌인데... ㅠ _ㅠ....
2. Touched Mille Crepe Cakes Green Tea Cake
완전 맛있어 보이는 크레이프 케잌
무게도 680g 인데 묵직해 보이고
실제로 들어도 묵직한 무게가 오... 이거 괜찮은거 같아 라는 느낌을 팍 준다 -0- !!
이것도 상당한 금액이었는데 세일할때 냉큼 사왔다
냉동이기 때문에 10~15분 정도 해동시켰다가 자르라고 되어있다
몰랐지만 대만에서 온 제품이다
대만 디저트류들은 거의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느낌이 좋다 ㅎㅎ
오~~~~ 케잌의 받침도 들어있고
짜르는 칼까지 들어있다 와 꼼꼼해!!!
-0 - ?????????????
30분 정도 상온 해동 한건데
함께 들어있던 칼이 꽂혔다;;;
다급!!!
과도로 자르려 시도했는데 과도가 꽂혔다;;;;;;;
진땀 진땀;;;
-0- !!!
공중부양;;;
칼에 꽂힌채로 그대로 들린모습이다;;
기시감이 든다 -_-
결국 부엌칼을 꺼내서 매우 정성들여서 (힘을 다 쏟아) 잘라봤다
단면은 역시 그럴사 하다... 이렇게 자르기까지 상당히 진땀을 빼긴했지만
=_ = ...
널... 어찌하면 좋니...;;
사진으로도 보이지만 저렇게 다 부스러진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베이커리 케잌을 바라는건 아닌데
아무래도 냉동되어 대만에서 오고...
또 슈퍼마켓 냉동고에서 꽝꽝 너무 얼려있었나보다...;;
맛은...
그냥 퍼석하고 아무맛이 안난다 ㅠ _ ㅜ.....
아주 연한 녹차향은 느껴지지만 밀가루 말린거서 같은 퍽퍽하고 메마른... 떡케잌 느낌이다 =_ =
함께해서 힘들었고 다시 만나지 말자
3. Maruto Castella
매력적으로 생긴 카스테라다
오... 아주 말랑해보여 오~
8달러 좀 안되는 가격에 7조각이라니 괜찮은 가격대 제품이다
헉헉 녹차 향기 헉헉
뽀숑해 뽀송해!!!
오!
녹색!
뽀송뽀송하면서 저렇게 접시에 올리고 기울여도 접시에 찰싹 붙어서 안떨어질만큼
약간의 촉촉함이 있다 +_+ !!!
근데 맛은 없다 =_= ...
촉촉한 녹차향이 느껴지는 카스테라인 만큼 먹었을때 그래도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들보단
조금 더 촉촉하긴 하지만
맛은 녹차 맛은 커녕 그냥... 카스테라... 어...;;
그래도 두입은 먹어보긴 했다;;
내가 원하는 쌉쌀한 카스테라는 있을 순 없지만
적어도 좀 적당한 카스테라 정돈 되야 하는데 그정도가 안된다;;;;
비주얼에 너무 기대했나;;;;;
더 억울한건 이 제품을 2017년도 여름에 구입해서 먹고 실패하고선
또 사먹었다는거다!!!
찾아보니 사진이 있어!!!!! 으아아악!!!!!!
완전 하얗게 까먹고선
옛날 사진을 발견하고 현기증이...
ㅠ_ ㅜ
이렇게 거의 2년만에 쓰는 녹차 실패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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