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의 바비인형이 한자리에, 바비 엑스포 (Barbie EXPO)
180826
Canada / Montreal
Barbie EXPO
바비엑스포
Les Cours Mont-Royal (1455, Peel street)
앞에 드림웍스에 이어서 이날 본 바비엑스포
마찬가지로 근처 도시에서 계시는 지인분이 알려주셔서 찾아간 곳인데
이곳은 2018년초 부터 전시를 시작해서 최소 몇년간의 영구 전시가 예정되어 있는 곳이라 그런지
왠지 주요 관광 검색에서 보이지 않았던 전시였다 -0-
간단한 검색정도론 나오지 않아서 그분이 말씀해주지 않았다면 정말 모르고 넘어갔을곳
인형에 별다른 감정은 없고
그냥 이쁜거 보면 그러려나 하지만 워낙 큰규모라는 홍보문구에 찾아가봤는데 반려자님이 정말 좋아하셨다 -0- ㅎ
그런데 고급 쇼핑몰의 한곳에 전시 코너를 마련한 곳이라
간판이나 큰 플랫카드 이런거 없고
건물도 쇼핑몰처럼 안생긴데다
입구에 그저 안내만 있을 뿐이라 건물 주변에서 한참 찾아헤맺다 -0-;
나중에 알고보니 이 당시 옮긴 에어비앤비 건물 건너편이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 웃었던 ㅋㅋㅋ
들어가자마자 상당한 규모가 눈에 확 들어온다
거의 상시전시에 가까워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없는 한적한 느낌이 들었는데
작은 인형의 퀄리티가 상당하다보니 보는재미가 있는 인형들이 있어서 보는 시간은 적지 않게 들었다
유명 디자이너들과 브랜드들 셀럽들, 영화들 다양한 주제로 꾸며진 인형들 중
웨지우드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꾸민 인형의상도 눈에 띄었다 ㄷㄷ
예쁜 의상들을 입은 인형들
전통의상 코너에 한국인형도 있었는데
요즘 워낙 이쁜 한복들이 많다보니 좀 아쉬운 디자인이기도 하지만
이상한 중국식 일본식 섞은거 갖다가 한복이라 이름 붙인게 워낙 많다보니
차라리 사극에서 볼 수 있는 이런 의상을 놓은것도 나쁘지 않아보였다
이쁜게 정말 많았다;
화려한 디테일이 인상적이었던 인형들
그레이스 켈리, 케이트 왕세자비 등의 유명 드레스인형도 있지만
좀비신부라고 테마를 가진 드레스도 눈에 들어왔다 ㅋㅋㅋㅋ
좀비영화 사랑하는 사람들은 눈에 들어올 수 밖에 없....ㅋㅋㅋ
정말... 많다 -0-...
많....
인상적인 조합
많은 헐리우드의 셀럽들을 바비인형으로 만들어놓긴 했지만
오드리햅번, 그레이스캘리, 엘리자베스테일러, 마를린먼노... 이 네분은 정말 헐리우드, 셀럽의 역사의 영원한 히로인이고
시대를 넘어서도 아티스트들을 자극하는 변치않을 뮤즈일듯 하다
이 바비 엑스포에도 이분들의 인형이 몇개나 여러 테마로 있기 때문에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최소 3개 이상씩 있다 -_-
현 시대의 미적 기준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오드리햅번,
그리고 바비인형이라는 빼빼마름+백인+금발 기준의 대명사에서
이제 다시 시대가 변하고 있어서 다양성의 미적 기준으로 변화하고 있는것이
이 바비인형 전시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고 비쩍 마른 팔다리와 글래머가 아닌 다른 인형은 거의 없다;;
인종은 다르더라도 전부 마른 팔다리의 인형들...
'패션인형'의 장르로 교육적인 목적이 아닌데다
굳이 애들 장난감에 교육적인 의미를 부여하는게 이상할 수 있겠지만
어릴적 인식이 평생가고
미디어의 시대에 지나친 '마름 강박증'으로 망가지는 사람이 적지 않은만큼
교육적인 의미로 본다면 아이들에게 성인이라면 이런 몸매를 가져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는 비판이
예전엔 이해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이해가 된다
그렇다고 남탓하기엔
패션 인형으로, 아이콘으로 바비인형은 기존시대의 역할을 해왔고
지금은 그런 인형을 가지고 놀더라도
인형은 인형일 뿐이라는 교육과 사회적 역할도 함께해야 하는 시대임을 잊음 안될거 같다
ㄷㄷㄷㄷ
후덜덜한 의상 디테일들
영화, 디자이너, 도시를 주제로 한 다양한 테마들
디자이너 분들이 만든 코스튬은 달라도 다르다 -0-
유명 디자이너분의 화려한 컬렉션인데
정말 화려하더라 ㄷㄷ
하나하나 다 보기 힘들만큼의 숫자지만 진짜 화려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인상적이었던 명화테마까지
부러웠던 페라리자켓;;
예전에 레이싱걸 분들을 보면서 그분들의 브랜드 오리지널 자켓이 너무 부러웠던 1인;;;
바비 포장 모양을 딴 포토부스로 포토존이 있었는데
들어가니까 꽉차서 너무 웃겼던 ㅋㅋㅋ
다행이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지않아 여유있을때 꾸역꾸역 들어가서 열심히 찍었다 ㅋㅋㅋㅋㅋ
사진 뿐만 아니라 반대편에 또 상당히 있기 때문에 정말 작지않은 규모,,,
다행이 인형이 작기 때문에
관심없이 훑어보면 금방 끝나긴 한다
그래도 워낙 고퀄로 제작되어있고, 정말 다양한 테마들이 있기 때문에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해봤어... 진짜 뭔가 맘에드는거 한두개쯤은 있게 된다 ㅋ
이 전시를 본 쇼핑몰 건물
겉에서 보면 쇼핑몰처럼 안보이는 그냥 큰 건물이라
쇼핑몰인지도 몰랐다;;
건물을 찾기엔 조금 어려웠지만
전철역이 가까워서 아주 어려운편도 아니고 몬트리올 다운타운에 있기 때문에 심하게 어렵지 않기도 해서
무료전시인데다 다운타운에 있기 때문에 한번쯤 방문하길 추천해볼만 하다
워낙 인형의 디자인이 많기 때문에 작은 미니 패션쇼를 보는기분이 들기도 했으니까 ㅎ
데이트 하기도 좋고 으헤헤헤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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