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오락영화 보러갔다 잔혹동화 본 기분
Jurassic World: Fallen Kingdom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한국은 이미 6월초에 개봉하여
엄청난 인기와 함께 기록도 세우고 논란도 함께;;; 뜨거웠던 그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킹덤을 보고왔습니다
제가 있는 북미지역은 6월 22일이 개봉일이기 때문에 한참 늦긴 했네요 ㅎ
개봉하자마자 백만을 넘기기도 했거니와
편집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서 뭔가 했는데... 저는 다른의미로 슬픔을 맛봤습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티켓>
크리스 프랫 Chris Pratt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Bryce Dallas Howard
이사벨라 써먼 Isabella Sermon
다니엘라 피네다 Daniella Pineda, 저스티스 스미스 Justice Smith
라프 스팰 Rafe Spall
제프 골드브럼 Jeff Goldblum 토비 존스 Toby Jones
B.D. 웡 B.D. Wong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Juan Antonio Bayona
쥬라기공원이 문을 닫은 이후
폭발하는 섬 (공교롭게도 한국에서 개봉할때 쯤 촬영지인 하와이 섬 화산이 실제 폭발을...)을 시작으로
얼마 안되는 공룡들만이라도 데리고 탈출하는 장면도 심상치 않게 나오지만
개인적으로는 브라키오사우르스를 너무나 좋아해서... 그런지 저 부분에서 오열할뻔.... ㅠㅠ
이미 한번 멸종한 공룡의 시대를
인간의 욕심으로 부활시키고 생명이 돈으로 다뤄지는 추악함에
돈으로 돌아 가는 세상에 대해 알면서도 너무나 슬프더라구요
그리고 인간의 손으로 생명을 컨트롤 하려는 그 욕심...
이사벨라 써먼 Isabella Sermon
이와중에 연기를 너무나 잘한 깜찍한 소녀 이사벨러 써먼은 시선을 사로잡더라구요
꽤나 무거운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잘 소화해서 좋았습니다
이번이 첫 영화인게 믿기지 않을정도인데
앞으로 좋은 영화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좋을것 같구요
한국에서 논란이 되었던 장면...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이곳에서는 삭제되지 않았습니다
꽤나 잔인한 장면이긴 하지만 삭제할 필욘 못느꼈는데 한국에선 12세 관람가를 맞추기 위해서 그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애초에 이 영화는 PG (Parental Guidance) 입니다
전체 연령 관람가(G)는 아니지만
부모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관람등급(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정돈 나올 수 있는 작품이라
굳이 그래야 했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그래서 그런가
한국에선 초등학생들로 인해 관람이 힘들정도의 초글링 러쉬가 있었다는데...
제가 캐나다에서 볼때는 ... 아주 쾌적한 관람환경이었습니다 ㅎ
그리고 많은 분들이 감독이 허락해서 나라별 상영 버전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말을 믿는데요...
헐리우드에서는 감독의 힘이 막강하지 않습니다
물론 영화는 감독이 완성하는거긴 합니다만 제작사 / 배급사 / 투자사의 파워가 쎄기 때문에
감독은 영화 만들다가도 제작사의 입맛대로 잘리거나 교체되거나 반강제 하차가 보통으로 있는 곳입니다
나라별 상영버전에 대해 감독이 컴펌했다는거 보다는
제작,배급,투자의 돈줄들이 그렇게 하라면 감독은 그냥 고개 끄덕이는거 뿐이죠
감독컴펌에 대한 배급사의 이야기는 믿을 수 밖에 없지만
불법촬영본에 대한 유출은 심각한 스포일러와 분란을 야기시키므로 분명한 법적조치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로튼토마토 지수>
https://www.rottentomatoes.com/m/jurassic_world_fallen_kingdom
아무튼 클래식 작품들에 대한 향수를 놓치지 않으려는 오마주들과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지게 재연한 공룡들의 향연에
공룡들을 보는 재미는 훌륭했습니다만
저처럼 공룡의 시대에 대한 인간의 잔혹함을 보고 싶지 않았던 사람들은
잔혹동화 본것같은 충격에 이 영화에 대해 위와같은 좀 낮은 평점을 준듯 합니다
그럭저럭 팝콘영화로 볼만하긴 하지만
이 오래 된 공룡프랜차이즈 영화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거나
영화속 공룡의 시대를 사랑했던 사람들은 큰 상처를 받은것 같네요...
저도 어제 영화를 보고 와서 ...
배가 떠난 곳에 서있던
브라키오사우루스의 처연한 울음소리가 잊혀지지 않더군요...;;;;;;
인간이 더 중요한데...
인간의 팔다리가 날라다니는 것 보다 저에게 더 ;;;;
영화속에서 공룡들은 다시 멸망하진 않았고
조금 더 흥미로운 결말로 세상에 나왔지만 꼭 그랬어야 했나... 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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