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함께하는 밴쿠버의 4월 날씨... (+일기)
APRIL 2018
Canada / Vancouver
Vancouver April Weather with Flower
꽃과 함께한 밴쿠버의 4월 날씨
상당히 아슬아슬한 시기이기도 한 밴쿠버의 4월
비가 매일매일 쏟아지는 겨울 날씨를 서서히 벗어나는 시기인데
작년(2017)은 꽃이 피는 시기마저 늦어질 만큼 춥다가 폭우가 내내 이어졌고
올해는 변덕스럽긴 했지만 2월부터 따듯해져서 꽃이 일찍피기 시작해
3월엔 맑은날이 많았고 4월도 내내 활짝핀 꽃들을 보는 재미가 있던 계절이었다
다만 내가 짧게 한국을 또 다녀오느라 힘들어서 많이 사진을 남기지 못한게 흠 ㅎ
3월 말부터 믿기지 않을정도로 화창하더니
4월초에도 오락가락... 비내리다 흐리다 거센 바람이 불다가... ㄷㄷㄷ
아무리 귀찮아도 이렇게 큰 세일을 할땐 또 열심히 가게 되지만 빈손으로 나왔다;;
첫날 갔을때 사람이 어마어마해서 포기하고 마지막날 갔더니 살게 없더라는...
다음에 이렇게 큰세일에 또 가게 되면 일찍~ 아주일찍 부지런을 떨어서 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만큼 큰 행사는 갈만한 일이다 ㄷㄷ
전시보러 가던길에 본 파란 하늘과 핑크빛 벚꽃
보기좋아서 바탕화면 해놨다 ㅎ
꽃이 주는 아직은 낮선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다
4월초는 아직 쌀쌀한 날씨지만 햇살이 워낙 좋았기에
두꺼운 외투를 입고 일광욕을 하는 사람의 뒷모습으로 사연을 상상하게 되고
도심 곳곳이 꽃과 함께하지만
아직은 황량한 나무들도 있고
황량할것만 같은 건물들 사이에도 가득 핀 벚꽃들이 길가던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한국사람들 뿐만 아니라
여기 밴쿠버 사람들도 파란하늘을 좋아하는데, 길고긴 비가 오랫동안 내리기 때문에
한국과는 다른의미로;; 좋아한다
하늘은 파랗지만 날씨 자체는 흐리다..
표현이 이상한데;;;
이곳은 폭우가 내리는데 건조하고
푸른하늘인데 흐리다는 말이 일상이다 -0-
다운타운 안쪽 오래된 동네의 예쁜 건물들 사이의 높은 나무들도 아직 잎이 많지 않은데
화단에 있는 이름모를 꽃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집집마다 골목골목마다 화단을 정말 열심히 가꾸던데 봄이면 정말 그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듯 ㅎ
지인의 집에 방문했을때 바라 본 잉글리시베이의 4월 바다
바다는 역시 진리 ㅎ
흐렸다 맑았다 비오다를 반복하는 4월 초 -0-
집근처 작은 공원
조그마한 연못과 벚꽃, 연녹색 잎이 푸릇푸릇한 봄이 느껴지는 곳
꽃잎과 함께하는 벤치
꽃잎과 빈 벤치 그리고 핑크색 벚꽃과 작은 연못
그리고 이 풍광을 단독으로 즐기는 오리들 ㅎ
이때 똑딱이만 손에 있어서 화질이 좀 아쉬운게 안타깝다
바로 집근처라 카메라를 가지고 나왔더니...
노숙자들이 점령한 공원이 되버려 재촬영은 포기했... ㅠ_ㅠ
머리위로 드리운 벚꽃과 햇살이 쏟아지는 작은 공원이 절로 기분좋아지는 시간
이쁘당
잠깐 한국 다녀왔더니 만개를 넘어서 지고 있었다 -0-
재촬영을 도전한 집앞 공원
여전히 거위,오리들이 점령한 작은 공원인데
따듯한 햇살이 쬐는 날이라 그런지 노숙자들도 벤치를 점령... ㅎ
이 작은 공간이 참 편안하게 느껴졌다
그동안 바닷가 앞에 살면서 바닷가 풍경에 익숙해져 있다가 건물과 꽃 작은 녹지가 주는 모습이 편안했다 ㅎ
꽃과 푸른하늘
그리고 노숙자...
4월 초반만하더라도 변덕스럽더니
열흘 한국을 다녀왔더니 화창함이 짱짱
환하게 빛나는 날씨에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일반 벚꽃들이 다 진 후
늦게 피지만 큼직한 이 꽃도 시간상관없이 펴있는데 밤에봐도 좋다
드디어 화창한 날씨의 시작하려는지 매일 화창해서 열심히 걸어다니는 중
얼마전 새로생긴 특급호텔 JW 메리어트 앞에 있는 저...거... 소 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보니 판다였다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한국갔을때엔 공사중이라 못묵었는데 밴쿠버는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프로모션 열심히 하고 있는데
너무 비싸서 묵을 엄두가 안난다 -_-;;
(전 객실이 스위트... 요즘 새로 짖는 호텔은 이런게 추세인가 봄 아랫쪽은 비즈니스 위쪽은 브랜드 다르게 해서 전객실 스위트...)
햇살 받는 벤치
스벅의 새 메뉴
ㅋㅋㅋㅋㅋ 먼저 마셔본분에 의하면 그냥 우유거품이 이 많이 부드러운거라고... ㅎㅎ
랍슨거리에서 발견한 블루맨 ㅎ
4월 초엔 변덕스러운 날씨가 오락가락 헷갈리게 만들더니
중순 되면서 부턴 화창함이 시작해서 너무나 좋았다!!!... 라고 블로그 글쓰고 있었는데
결국 4월말 되더니 3일 연속 비...;; ㅋㅋㅋㅋㅋ
그치더니 계속 흐림이 연속되고 있다 ㅎ
작년의 4월이 워낙 비가 많이내려서 올해는 좋은편이지만
역시 아직은 4월이라 하더라도 화창함과 변덕스러운 비가 있는 밴쿠버의 4월이었다 ㅎ
5월은 좋은날들이 함께하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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