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포리너, 헐리우드와 성룡의 신박한 조합

The Foreigner, 2017

더 포리너

중국내 입지가 많이 흔들리고 있는 성룡의

오랜만의 헐리우드 영화가 개봉하였습니다

중국(홍콩포함) 내 막강한 파워를 가진 성룡이었지만

아들의 마약사건과 연달아 터진 내연녀 논란 등으로 최근 좋지 않은 여론이 있었는데요

그런데... 좋지 않다고 하더니...

그와 별개로 성룡은 중국내 많은 블록버스터들을 제작도하고 출연하고 있더라구요 -ㅅ-...

여론은 여론대로 일은 일대로 그냥 잘 흘러가는가 봄니다...

아무튼 

옛날 영화도 아니고 최근엔 시대의 흐름과 역행하는 듯한 영화들을 만들어냈었는데

이번엔 007을 만들던 제작진들과 함께했다는 홍보문구와 함께 

꽤 괜찮은 홍보영상으로 헐리우드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성룡 Jackie Chan

피어스 브로스넌 Pierce Brosnan

마이클 맥엘하튼 Michael McElhatton (왕좌의 게임의 루즈 볼튼 ㅋ)

나머지 배우들은 그냥 넘길만한... ㅎㅎ

<더 포리너, 티켓>

북미지역에 살고 있으면서

성룡이 목소리 출연을 한 애니메이션은 본적 있지만 이렇게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는 처음 보는데요

생각보다 북미관객이 매우 많았습니다 (평일, 대낮)

쿵푸 관련으로 꾸준히 목소리와 이름을 알려온 성룡의 헐리우드 주연영화인데...

   

  

  일단 과장된 액션과 억지웃음을 싹 뺀건 인정 해야 하겠더라구요

  

  하지만 오락성을 위한 억지웃음을 빼면서 힘을 너무 뺀 나머지

  영화 전반적으로는 그냥 노인;;; 고생한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데요

  

  

  말이 그럴뿐 역시 나이가 들어도 성룡의 클라스는 충분히 훌륭 합니다

  

  전형적으로 흘러가는 내용에 아버지로서 보여주는 연기도 괜찮은데다가

  과하고 억지적인 액션들을 줄이고

  이곳 북미사람들이 보기에 신선해 보일 요소요소들을 잘 구성해서

  재치가 돋보인다랄까... 

  

  흔한 주변 소품과 환경을 잘 이용한 성룡식 액션에

  요즘 스타일의 좀 처절해 보일정도의 1:1 액션이 잘 조합되어 보이긴 했습니다

  

  한국사람인 저 뿐만 아니라 성룡이 너무나 익숙한 아시아권 사람들은

  큰 놀라움이 없겠지만

  이곳 현지 북미인들이 보기엔 요소요소가 꽤 괜찮은 신선함으로 다가왔는지 관객들 반응은 괜찮았구요

  

     

  기존의 영화들에서 보았던 촌스러울 정도의 과장스러움이 빠지고

  좀 더 현실적인 요즘영화들 같은 처절한 액션 등은 보기에 괜찮았지만

  

  스토리가 흘러가는 구성 자체는 엄청 허접합니다

  

  

  = _  =  

  

   

  헐리우드 영화답게 빼어난 아일랜드 영상도 잘찍었고

  배우들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지만

  너무 과한 클로즈업은 부담스러울 정도였구요

  

  예상하지 못한 동양인 아저씨가 과거를 숨긴채 활약하는 모습이 주된 스토리인데

  안들어가도 되는 장면과, 감정이입이 안되는 회상씬도...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성룡이 이끌어가는 영화 전반적인 이야기가 나쁘지 않습니다

   

   

관객이 준 점수로는 79%로

현재 로튼토마토는 그럭저럭 평타 치는 영화로 나오는데요

저건 투표를 하는 하는 사람들이 성룡영화를 많이 접하지 못한

북미지역의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저처럼 어릴적부터 성룡영화 보면서 자란 사람이거나

아예 성룡에 대해서 모른다면 괜찮을 수 있으나

  

잘짜여진 헐리우드의 액션 스릴러...를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성룡에게 정말 잘맞는 배역이라 형 이런것 좀 빨리 찍어주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재들이여 극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