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커버넌트, 나쁘진 않지만 만족스럽지도 않았던

Alien: Covenant, 2017

에이리언: 커버넌트 

리들리 스콧의 에이리언 커버넌트가 개봉하여 보고왔습니다

* 에어리언은 공포물이라 심약자 분들을 위해서 스샷이 없습니다

리들리 스콧 (Ridley Scott)과 마이클 패스벤더 (Michael Fassbender)의 조합은

이전작품 프로메테우스(2012)에서 큰 빛을 보았기에 이번 작품도 정말 기대를 했습니다

< 에이리언 커버넌트 티켓 >

SVIP 원데이패스권으로 본 영화라 포토티켓이 안되어서 아쉽

일단 전작 프로메테우스의 엄청난 성공에 비하여 이 영화의 호불호는 이미 인터넷에 많기 때문에 더 적지는 않겟습니다만

팬은 아니지만 영화가 나올때마다 꾸준히 보는 저로서는

에어리언 1편에서 보인 떡밥들을 이 영화에서 볼 수 있어서 저는 상당히 만족스럽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에어리언 1편을 기억하고 있지 않다면 이 영화는 설명이 없는 불친절한 영화이기 때문에

이전의 프로메테우스만 보고선 보신다면 불편함이 더 강할 영화 입니다

저는 에어리언 1편을 기억하고 있었고 (보면서 생각이 나더군요 ㅎㅎ)

프로메테우스에 출연했던 배우들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 처음에 나오는 가이피어스 만으로도 이 영화의 순서가 어느정도 짐작이 되었는데다

보면서 느껴지는 1편과의 연결성을 생각하면서 참 즐겁게 보았습니다

그동안 잔인한거를 잘 못보게 되었는데

이번의 커버넌트는 공포+잔인함의 수위가 낮아져서 괜찮았기도 했습니다

- 1979년부터 30년간 이어 온 스토리의 세계관을 알고 보지 않으면 이해가 안될 영화

- 탄탄한 세계관을 너무나 싱겁게 만들어버려 허탈함

- 나쁘진 않지만 만족스럽지도 않은 영화

- 리들리 스콧은 이제 패스벤더를 놓아줘도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