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 어른들을 위한 화려한 뮤지컬 동화

Beauty and the Beast, 2017

미녀와 야수

추억속의 미녀와 야수가 

화려한 오프닝 스코어와 화제속에서 개봉하였습니다

엠마 왓슨 Emma Watson

댄 스티븐스 Dan Stevens

루크 에반스 Luke Evans

조시 게드 Josh Gad

이완 맥그리거 Ewan McGregor

이안 맥켈런 Ian McKellen

엠마 톰슨 Emma Thompson

... 와우...

영화를 보기전엔 몰랐는데 지금 글을 쓰면서 캐스팅을 보니

조시게드 외 주조연급 배우들은 전부 영국배우들이네요;;

뭔가 노린건지..;;

영화 속에서 간간히 불어와 불어 발음식의 영어가 나오길래 프랑스 배우들인줄 알았는데 말이죠 =_=

히스토리를 모르니 궁금해 지긴 합니다 ㅎ

< 미녀와 야수 티켓 >

보통은 개봉하는날 보는 편인데

미녀와 야수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정말 티켓을 구할수가 없더군요

개봉하는 목요일부터 주말 내내 티켓이 없더라구요;;

  (좋은자리 기준, 한국이나 여기서나 돈주고 안좋은 자리에서 보고 싶지 않아서 항상 좋은자리를 예매해서 봅니다)

결국 화요일이나 되어서 볼 수 있었는데요

제가 자주가는 영화관의 가장 큰 영화관이 맨 앞줄부터 끝까지 완전히 꽉찼었습니다 와우...

그야말로 와우... 소리가 나더라구요

저도 어릴적부터 디즈니를 보며 자라왔지만 북미쪽 분들에겐

스타워즈급의 전래동화에 속해서 그런지 많은 어른들이 영화관을 아주 꽉 채웠습니다

 

  영화를 보기전 극찬이 워낙 많이나왔었고

  한국 뿐만 아니라 북미지역의 박스오피스를 초토화 시키고 있기 때문에

  엠마왓슨과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아예 없었던 저도 은근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정말 뮤지컬 장면은 화합도 잘되고 잘 찍고 연기들도 잘하고

  전체적으로 잘만들었더라구요 +_+

 

  음악은 좋은지 잘 모르겠지만...;;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꼼꼼한 영상과

  정말 정신을 쏙 뺄만큼 빠른 전개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화려한 영상들이

  작업자들을 갈아 넣... ㅋㅋㅋㅋㅋ

  진심으로 아름다웠습니다

   

     

  특히나 벨의 상징적인 노란 드레스는 제눈엔;;;.... 그닥 이쁜거 같진 않지만...;;

  황금이 날아서 드레스에 새겨지는 장면은

  작업자들을 갈아 넣... ㅋㅋㅋㅋㅋ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하이라이트이기도 하는 둘이 춤추는 장면은

  몇개월간 연습했다고 하는만큼 자연스러웠고 호흡도 좋았고 후반부는 정말 정말 화려한 영상으로 감탄이 저절로 났습니다 ㄷㄷㄷ

  누구나 알법한 미녀와 야수 이야기 지만

  그걸 새로 만드는 만큼 많은 고민이 있었을 텐데요

  고전 영화를 거의 그대로 만들었다 하더라도

  (물론 전 하나도 기억 안나서) 지루하거나 뻔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되는 화면들과 영상, 스토리 모두 좋았구요

  

  최근 디즈니 작품들이 탈공주화...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 미녀와 야수의 대단한 성공으로

  새로 만드는 고전 스토리들의 실사화는 더욱 탄력이 붙을테고...

  다시금 공주 시리즈들이 실사화 라인에 이름을 올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신데렐라는 왜 그렇게 만들었니...;;)

  이 영화에서 디즈니는 

  어린이들에게 모범이 될만한 여성성을 보여주기 위해 지적, 도전적인 점을 강조한데다

  그동안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선 없었던 게이 캐릭터와 흑인들의 비중있는 등장으로 다양성도 보여주기 노력 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어린이들에게는 별로 보여주고 싶진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추억과 유머, 로맨틱이 함께하는 영화이므로 

  데이트를 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