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미니냉장고 (CocaCola Refrigerator)

CocaCola Frigo Personnel Retro, Refrigerator

코카콜라 미니 냉장고

제조사 : Koolatron

사용전압 : 110V (한국서 사용시 변압기 필요)

이전에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할때

정말 갖고 싶었던게 미니 냉장고 였습니다

콜라 캔 몇개 정도만 들어가는 사무실의 나만의 냉장고... 햐~~~...

특히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휴게실까지 가는게 멀게만 느껴질때...

휴게실에 가더라도 날 위해 뭔가 있지 않을때 -_ㅜ...

자판기에 내취향의 음료가 없거나 그닥 좋은 가격이 아닐때...

그럴때마다 미니 냉장고를 구입하려다가

한국서는 한개당 십만원이 넘는 개인 냉장고를 사기란 정말 미친짓이라 생각하고 웃기만 했는데요

현재 살고있는 밴쿠버 다운타운 근처 대형 생활용품점에서 세일 홍보물이 왔더라구요

콜라캔 6개 정도 들어가는 미니 냉장고가 40달러!!!!

캐나다 달러로 40달러면 한국돈으로 3만원대 이기 때문에

저는 당장 이걸 사러 가야 한다고 날라갔었고

세일 마지막날 단 한개 남아있는 이 박스를 보고 감격해 했습니다 ㅋㅋㅋ (별게 다 감격 -ㅅ-)

햐~~~

좋구나 좋아 ㅎㅎㅎㅎㅎ

뒷면도 봄니다

.... 뭔가 이상함을 느낌니다...;;

물론 이 냉장고가 장난감 수준으로 지나치게 가벼울때... 그때 눈치챘어야 했지만

이 미니 냉장고는 프레온 가스 (CFC) ... 라는 냉매제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FC (프레온가스) Free Insulation ... 없어없어 ;;....

구입하고 나서야 상세내용 보기... =_=..

네... 제가 이렇지요;;;

아주 차갑겐 아니지만 "어지간히는 차갑다 대충 써라" 라는 내용이 써있습니다 

냉장고를 처음 사거나 이사시 냉장고 이동을 하게 되면

몇시간 정도는 프레온가스를 안정화 시키고 코드를 꼽는게 좋지만

이 제품은 그딴거 필요 없습니다

그냥 코드꼽고 쓰면 됩니다 ㅎ

물론 110V 전용이기 때문에

북미 지역은 그냥 쓰지만 한국에서는 변압기가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가끔 미국 아마존에서 20달러대에 싸게 팔긴 합니다만 변압기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만약 직구하신다면 변압기 가격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_-

집에와서 이 물건의 실체를 알게 되고

프레온 가스가 없다니 그냥 마구 박스를 열어봄니다 ㅎ

아주 깔끔히 그냥 박스안에 들어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ㅎ

꺼내보니 그냥 이쁨니다 =_=....

내용을 말씀드렸더니

저의 짝꿍님은 진짜 신랄하게 비웃어 주셨는데요...

그래도 이쁘다고 한말씀은 해주십니다 ;;;

아래에 캔 네개 위에 두개... 총 여섯개 정도의 

캔을 넣을 수 있습니다 ㅎ

차량용 시거잭과 

단순한 전원코드가 구성품의 전부입니다 ㅋ

그럼 무엇으로 시원하게 만드느냐!!!!!!...

그렇습니다

쿨링팬이 하나 들어있습니다 -ㅅ-;;;

이 제품은 따듯하게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뒤에 선택할 수 있는 버튼과 전원코드..

매우 단촐합니다 ;;;

박스는 모니터 햋볕가리개로 사용하고 있고

냉장고는 책상 옆 선반에 넣으니 딱 들어갑니다 ㅋㅋㅋㅋㅋ

이렇게 해서 책상을 공개하네요 -ㅅ-;;;

책상은 이케아 39달러 책상입니다;; 

낮에 컴퓨터를 하다보면 컴퓨터 사용하는 작은 소음에도

냉장고의 쿨링팽 돌아가는 소리는 별로 안들립니다

사무실의 책상 근처나 아래에 두고 쓰기에는 괜찮은 소음 같더라구요 

하지만 ...

가정집에서 사용하기에는...

서재나 거실(모시는분 책상이 거실에 있습니다)이 아닌 침실에 있는 책상을 쓰는 저로선 너무 슬프게...

밤에 잘려고 다 끄고 잠들려는 시간에는

이 냉장고의 팬소리가 커서 결국 끄고 자야 합니다 ㅠ_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냉장고 자체만으로는 상온의 음료수를 차갑게 하기 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그거 시원해질 때쯤 전원을 꺼야 하는...;;

반려자님 진짜 데굴데굴 구르면서 웃으시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ㅅ=

그래서 결국은

냉장고에 음료수를 다 넣어두고 -_ㅜ

아침마다 그날그날 마실 양을 적당히 갖다가 책상 옆 냉장고에 갖다두고 있습니다...

.... 냉장고까지 한참가야하는 대궐같은 집 아니고 그냥 가정집인데...;;

네...

그냥 저를 위한 개인 냉장고는 맞지만

가정집 안방에서 사용하기엔 매우 부적합 합니다 -_ㅜ

 

처음엔 꽉꽉 채워넣었지만

곧 부질없다는걸 깨달은 후론

아침에 적당히 하루먹을 양 정도만 갖다가 넣고 있습니다

완벽한 냉장고는 아니지만

컴퓨터 바로 옆에 두고 시원한 음료수를 넣어마실 수 있는......

그냥 이쁜걸로 만족하는 중입니다 -_ㅜ.....

코카콜라 미니냉장고 

장점

 - 이쁘다

 - 싸다

 - 작고 가볍다

 - 소음이 신경쓰이지 않는 사무실에선 사용할만 하다 (안꺼도 되니까)

단점

 - 상온제품을 빠르고 차갑게 바꾸진 못한다 (시간이 걸리거나 냉장고에 있는거 옮겨서 차가움을 유지하는 정도가 맞음)

 - 가정집 침실에서 쓰기엔 시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