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카운턴트2, 속편보단 못하지만 괜찮음 (The Accountant 2)

The Accountant 2, 2025

더 어카운턴트 2

   

   

2016년... 와... 벌써 9년 전이라니... ㅠ_ ㅠ...
2016년 서번트증후군의 주인공으로 열일하는 회계사로 재미있었던 밴에플렉의 더 어카운턴트(https://bluesword.tistory.com/507)가
거의 10년 만에 2편이 개봉하였다

   

1편을 너무 잘 봐서 2편도 기대되었는데
대형 영화관 체인인 시네플렉스에서 화요일마다 반값 (9~16 달러쯤) 하는데
이날 이벤트로 5달러 행사를 해서 냉큼 극장을 찾았다
    

다니엘라 피네다 (Daniella Pineda)의 활약이 생각보다 인상적이었는데
중요한 역할임에도 비중이 많지 않은데 그런데도 생각보다 액션을 잘 소화해서 눈에 띄었다 오...
액션 잘하는 배우 매우 소즁...
  
J.K. 시몬스 (J.K. Simmons) 그리고 시몬스 할아버지... 생각보다 액션 소화력이???
대역이 물론 있었겠지만 영화 오프닝 시퀀스를 긴장감 있게 시작할 수 있도록 활약하셨다
   

신시아 애드대 로빈슨 (Cynthia Addai Robinson) 1편에 이어서 출연했는데
1편에선 큰 존재감이 없었어서 가물가물했다가 검색해 보고 기억해 냈다 =_=;
  
이번 편에선 수사도 하고 액션도 하고... 굿
  
그리고 이 영화의 좋은 점을 미리 이야기하면 로맨스가 없다 ㅋ
1편에서 안나 캔트릭과 잘 될 듯? 하다가 물러났는데 그때는 젊을 때고 그 이후 8년 뒤의 이야기라
주인공도 늙어서 다른 사람을 만나려는 노력을 하는 과정도 도전해 보는데 정말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그 정말 빵빵 터지는데 보통 이런 첩보물이던 액션 장르던 나오는 여주인공과 뭔가 로맨틱한 기류가 흐를만도 한데 0 도 없다 ㅋㅋ
   
스토리에 완전 충실하는 점이 진짜 맘에 든다 ㅋ
   

문제의 이 형제...
배트맨과 퍼니셔의 조합이 정말 정말 재미있다 둘이 티카티카 하는거 완전 웃기고
형제가 서로 하는 꼬락서니 보며 웃는 것도 진짜 웃기고 별거 아닌 대사들로 때려주는데 빵빵 터지는... 아재개그 =_ =... 
진짜 혼자서 엄청 웃었다 ㅋㅋㅋ
   
액션부터 심리 표현까지 다 가능한 연기 잘하는 두 아저씨들이라 그런지 섬세하다는 표현까지 나올 정도의 드라마 연기까지 다 좋았다
 
 
문제는...
1편의 경우 주인공 캐릭터를 빌드업하기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촘촘하게 대사와 화면이 내용을 "퍼즐처럼" 잘 짜 맞춰서 완성했는데
2편은 그런 면이 거의 없었다
   
다만, 감독님은 영화 초반과 중반과 후반에 그렇게 퍼즐처럼 맞추는 걸 좋아하시는지 그런 시그니처를 발견하는 건 좋았지만 1편처럼 크게 주는 느낌이 없어서 약간 아쉬웠다 ㅎ
게다가 1편에선 그 어디에서도 튀지 않기 위해서 매우 매우 극도의 평범함으로 주인공을 전체적으로 찍어 누르는 압박감이 있었는데 2편은 돌발 행동들이 꽤나 거칠었던 거 봐선 그런 부분을 많이 놓아준 느낌?
나이 들었다 이건가 ㅋㅋㅋㅋㅋㅋㅋ
   
액션도 1편은 밴에플렉의 맨투맨, 총기, 스나이퍼 역할까지 다 두드려졌다면 이번은...
죄다 총으로 다다다다... 인건 좀 아쉬운 면 이긴 했다 나이 더 들기 전에 액션 많이 남기면 좋을 텐데 하는 바람이 있어서,
1편의 굉장히 깔끔한 액션이 인상적이었는데 이번엔 그런 장면들이 매우 적었다

  

배트맨과 퍼니셔의 조합인 만큼 그들의 철학 그대로 액션으로 밀고 나가는 구성도 좋고
투닥거리는 나이 다 먹은 형재애의 코믹함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영화였다
   
 
* 후속 편 한번 더 나와도 괜찮을 것 같지만 쿠키영상은 없음
* IMDB 7.2 / 로튼토마토 전문가 77%, 관객 93%, 내 점수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