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억으로 남지 못한 샌디에고 씨월드

090922
United States / California
San Diego
SeaWorld
샌디에고 시월드
seaworld.com/san-diego/

놀이기구도 실컷타고...
밸루가와 펭귄들도 보고 산책하듯 걸었다
  

샌디에고의 9월은 가을도 아니고 그냥 여름이기에 아직 다 회복하지 않은 나는 뙤얕볕 속에서 걷는건 힘든일이었다
   

중간에 이렇게 강아지들의 쇼를 구경도 했는데
어... 딱히 맘에들진 않았다

보다가 나온 애견쇼
   

이곳은 관람객들이 쉴만한 장소에 오픈하듯이 바다사자들이 있는곳이 맞닿아 오픈되어 있었다
   

=_ =.....

관람객이 바다사자들의 먹이를 사서 직접 줄 수 있었는데...
관람객들은 물개들에게 재미로 먹이를 주다보니 먹이를 줄랑말랑줄랑말랑 하면서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집에서 함께하는 반려견에게도 간식이나 밥으로 장난을 치는것도 삼가할 일인데...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가지고 장난을...;;

관람객들이 구입하는 먹이들이 씨월드 측에서는 소소한 수입이 될수는 있겠으나...
여러마리들의 바다사자들 그리고 공중으로 던져지는 작은 먹이를 노리는 새들과의 먹이경쟁이라니...
     
하나도 재미있어보이지 않았다
   

곤하게 자고 있던 바다사자 (눈 감고있는거다)
나는 사진찍으려고 했을 뿐인데 옆에있던 녀석은 내가 먹거리를 주는줄 알고 자는녀석을 공격하고 소리를 크게 내며 쫒아냈다;;
근처에 사람이 다가오면 먹이를 주는거라 인식을 해서 무조건적으로 달려드는게 안타까웠다;;;;;;;;
   
그리고 이걸 자연을 체험한다며 좋아하는 부모들도 있었는데... -_ -????


야생동물들을 아주 쾌적한 환경에서 엄청 가까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마음 한켠에선 이 시설은 동물들을 위한 시설이 아니구나... 하는 마음이 남아 좋은 감정이 생기질 않았다
     

수족관이 있는곳이 늘 그렇듯 이곳도 바닷가와 함께있는데
관람을 하면서 환경을 둘러보기도 좋았다
여기저기 잔디밭이 넓게 있으니 돗자리 가져와서 쉬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연간회원권으로 피크닉 장소로 이용하는 사람도 많아보였다
       

그리고 수족관

이미 이런저런 대형 아쿠아리움들을 보아왔기에 엄청 대단한 수족관을 기대한건 아닌데
워낙 테마파크(놀이기구, 다양한 쇼)에 집중되어 있어서 그런지
씨월드(SEA World) 이긴 하지만 수족관 코너는 관람객들이 많지 않았다
  
밖이 워낙 뜨거우니까 관리되어 시원한 수족관 한번 들어가보는 수준?
    

녹지 관리가 정말 잘되어있었다
다양한 나무들로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느낌
   

바다사자 쇼를 보기위해 빼곡히 모인 관람객들
     

얼마나 연습을 했을지...
나는 어릴때에도 물개나 돌고래쇼 이런걸 본적이 없어서 호기심에 보긴 했는데
재미는 별로 없었다 -_ -;;
   

밤에 조명이 들어오면 이쁠것 같았지만  
굳이 해질녘까지 있을 이유는 없을것 같았다
   

그리고 보러 온 범고래....
경이로운 느낌
하지만 수족관이라는 한정되어있는 장소에서 살다보니 휘어진 지느러미가 안타까웠다
   
이곳 씨월드의 간판스타이기 때문에 모든것의 중심이고 범고래 위해 만들어진 시설이지만
아무리 크다 하더라도 바다에서 수백키로를 움직이는 범고래에겐 너무나 좁을테니까
  
이곳에선 범고래 쑈(샤무쇼 Shamu Show)가 있기에 큰 수족관겸 행사장이 만들어져있고
아래쪽은 이렇게 관람객이 범고래가 볼 수 있도록 투명아크릴로 되어있는데
인간에게 큰 수조라 하더라도 범고래에겐 작다보니 수조의 테두리를 따라 돌고 있었다

정말 한참을 앉아서 범고래를 봤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ㅎ

범고래로 이루어진 샤무쇼 본건 다음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