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색해도 아름다웠던 하노이 성 요셉 성당 (HaNoi, Saint Joseph Cathedral)
160519, 160623
Vietnam / HaNoi
Saint Joseph Cathedral
성 요셉 성당, 하노이 대성당
하롱베이를 다녀와서 공항을 가기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깨알같은 하노이에서 못 본 관광을 하는 중이다 ㅎ
호안끼엠 호수의 응옥썬 사당을 먼저 다녀오고
조금만 걸어가면 갈 수 있는 성 요셉 성당 (하노이 대성당, Saint Joseph Cathedral)가 마지막 일정으로 잡은 곳인데
이유는 그저 가까워서 =_=
호안끼엠 호수와 가깝기도 하지만
이 성요셉 성당은 하노이 국제공항을 갈 수 있는 미니셔틀 버스를 탈 수 있는
베트남 항공 버스/택시 정류장과 가까운 곳이었기 때문에
아직 막차까지 한참 여유가 있어서 성 요셉 성당을 먼저 보고 근처의 카페에서 쉬고 공항을 가기 위한 장소로 좋았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골랐다
성 요셉 성당 (하노이 대성당, Saint Joseph Cathedral)
프랑스 식민지배 시절이던 1886년에 건설한 로마 카톨릭 성당
프랑스 건축가 Monseigneur Pigneau de Behaine 설계
1912년 개축하면서 두개의 사각형 첨탑을 추가하여 고딕양식으로 변모
1975년 베트남 통일 후 성당 폐쇄
1985년부터 종교행위 허용으로 다시 오픈
원래는 멀리서도 보였다는 바오티엔 사원이 있었던 곳이었으나
멀쩡히 900년이 넘은 바오티엔 사원을 없애고 성당을 지은게 바로 이 하노이 대성당이다
문화 말살 정책은 정말 =_=...
일정상 마지막으로 온 하노이 대성당이지만
이미 해가 거의 져가는 모습이라 좀 아쉬웠다
외관은 많이 퇴색했지만
살짝 보이는 핑크색은 다낭에 있는 핑크성당도 생각나게 한다
그러고보니 다낭과 달랏에서 본 성당들 모두 핑크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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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성당 : http://bluesword.tistory.com/212
달랏 성당 : http://bluesword.tistory.com/569
하노이 성요셉성당의 미사시간 안내
내가 갔을 때 마침 미사시간이었는지 오픈되어 있었다
안에서 들리는 소리도 들리고 +_+
어두워서 밝기만 밝게 했는데 마치 엄청난 포토샵을 한것 같은 느낌의 사진이 되버림;;;
가까이 가니 안쪽에서 미사 중인지 소리가 나고 있어서 들어가려다 말았다;;;
성당 내부는 아치형 천장에 스테인드 글라스로 아름답다고 하던데...
미사중에 들어가서 방해를 할 필욘 없으니 그냥 밖에서 소리만 들었다 =_=;;
혹시나 해서 입구까지는 가봄
사진은 찍어도 되지만 플래쉬는 켜면 안된다고... 와 친절하다 =0= ...
하지만 미사중이라 못들어갔...;;
내부 대비 많이 퇴색했다는 성당의 걷면이지만
그런 겉면도 나에겐 멋져보였다 +_+
그럼 저건 130년 된 창살인가???
와 멋지돠 -0-
심지어 창살마다 무늬가 다르다 ㄷㄷㄷㄷㄷㄷ
그냥 들어가는 옆문일 뿐인데도 디자인 멋지... 와...
옆면도 밋밋하면서 멋지넹 ..
이 성당을 끝으로 열흘간의 베트남 여행은 마무리 되었다
좋아서 한달 뒤 다시 옴 =_=
와 날씨.... 뜨겁...ㄷㄷㄷㄷㄷㄷ
화창한 햇살아래 거뭇거뭇한 성당이 너무 상막해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더 멋진 곳이다
이리봐도 이쁘고
저리봐도 이쁜데..
이때엔 미사시간이 끝났다고 들어가려뎐 옆문을 닫으셔서 결국 다시 구경은 못했다 하하하;;;
지난번에가 운이 좋았던걸로 =_=...
이 성 요셉 성당, 일명 하노이 대성당은 건물도 건물이지만
주변의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카페들이 중요한데
유명한 콩 카페
바로 앞에 있어서 못 찾을리 없이 바로 건너편에 ㅎㅎㅎ
음료는 다른 길거리 음료수 가게들 대비 쪼~오금 가격이 나가지만
에어컨이 나오는 곳이라서 괜찮다
2층은 흡연석이라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왔는데 1층은 참 좁...
내부는 어두컴컴한 편이지만 괜찮고 음료도 가격대비 작지만 괜찮았던...
하노이 대성당은 성당의 내부를 볼 확률은 매우 낮은데다가
외관도 매우 어둡고 퇘색한 색상에 실망할 수 있지만
주변의 개성있는 카페들과 아기자기한 샵들 때문이라도 꼭 가보길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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