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타워, 대단한 원작과 배우로 만든 평범한 판타지

The Dark Tower, 2017

다크 타워 희망의 탑

제가 좋아하는 이드리스 엘바 Idris Elba와 매튜 맥커너히 Matthew McConaughey 만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충분한 다크타워: 희망의 탑이 북미에서 개봉하였습니다

톰 테일러 Tom Taylor

캐서린 윈닉 Katheryn Winnick

애비 리 Abbey lee

클라우디아 킴 (수현, Claudia Kim)

... 등이 나오지만 사실 남자 주인공으로 나오는 톰 테일러 외엔 다른 조연들은 의미가 없긴 하구요

보다가 한국의 수현 (어벤져스2의 그 수현)이 나와서 놀라긴 했습니다만...

역시 출연 비중은 워낙 적어서 기대하시는 분은 없었으면 하네요

<다크타워, 티켓>

이 영화가 개봉하자마자

북미지역 영화 관련의 중심 로튼에선... 아주 처참한 반응이 나와서 으잉? 했습니다;

원작이 있는 영화는 으레 그렇듯

원작의 팬들을 만족시킬 순 없을테지만

정말 너무 심한 평가에... 설마 하며 보러갔었죠

제가 있는 밴쿠버의 개봉하는날 첫 상영관은 꽉 찼었습니다

건슬링거 (gunslinger) 영화는 오랜만이기 때문에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커플들 부터

소설의 열혈팬들로 보이는 사람들도 단체로 (정확히는 원작자 스티븐 킹 팬클럽) 와서 자리를 꽉 차지했는데요

  

 

  제가 사랑하는 이드리스 엘바 Idris Elba 형은 정말 돋보입니다 ㄷㄷㄷ 

  제 기준으로는 차기 007로 격하게 응원하는 형님이시기에

  출연하는 영화마다 매우 기대하고 보는 분이라 당연 연기 뿐만 아니라 ... 

 

그냥 다 멋집니다 

-0- ...

주인공 꼬마와의 케미스트리도 매우 좋았구요

(내가 가지지 못하는) 멋진 중저음으로 말하는 대사도 멋집니다 =_=...ㄷㄷㄷ

  

  

물론 이 영화의 가장 큰 축이고 중심이기도 하는 악마 매튜 맥커너히 Matthew McConaughey 도 압도적입니다

연기로서는 당연히 토달게 없는 분인데

이 영화에서는 악마로 훌륭한 모습도 좋았습니다 ㄷㄷㄷㄷ

그런데... 여기까지...

어마어마한 히트를 친 스티븐 킹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하고

제작비 6000만 달러 (한화 675억)을 쓰고

차세대 007로 거론될만큼 연기와 액션 모두 훌륭한 이드리스 엘바와

이미 각종 시상식의 트로피 수집으로 연기력과 카리스마 모두 훌륭한 메튜 메커너히로..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가 없... 는 ...;;

몇년에 걸친 제작기간으로 코믹콘 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에서 팬들을 설레이게 만들더니...

물론 초반부터 흡입력있는 스토리 전개는 괜찮았습니다

기본 설정도 흔하지 않았던 데다가 

나름의 설정을 풀어가며 스토리를 신선한 느낌으로 보여주는건 참 괜찮았거든요

좋아하는 두 배우가 이끌어가는 대립각으로 후반부에 대결하는 장면까지도 매우 흥미진진 했구요

그런데... 후반부는 어떻게 결론을 내려고 한건지

제작진은 나름 고민을 한거 같긴 하지만... 

너무 용두사미가 아닌지...

스포일러는 재미가 없으므로 안쓰겠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잘 이끌어가며 기대한 후반부의 클라이막스가

생각보다 스케일있고 상당한 인상을 남길만한 결론을 만들지 못하고

  

원작은 전혀 모르지만

원작 팬들을 위한 영화도 아니고....

원작을 모르는 영화팬들을 위한 영화도 아니라는걸... 알겠더군요

기대를 최대한으로 억누르고 보았지만

좋은 배우들과 대단한 원작으로 너무나 평범한 판타지 권총 영화가 나온것 같아 아쉽습니다

* 쿠키영상 없음

* 판타지 인것 같으나 판타지 영화로는 부족

* 이드리스 엘바와 메튜 멕커너히의 팬들에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