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다운을 대체할 수 있는 애니멀 프리 신소재들

모피를 고퀄리티로 만들기 위해 살아있는 채로 벗긴다는건 익히들 알고 있는 유명한 이야기

그렇게 해서 모피를 반대하는건 오래되었지만

사실 모피가 아니더라도 요즘 얼마나 많은 신소재로 모피 이상의 따듯함을 누릴 수 있는데 모피를 꼭 써야 하는건지...

하지만 모피만큼 잔인한게 있었으니...

바로 구스다운... ㅠ_ㅠ...

구스다운과 덕다운의 "솜털"은 오리와 거위의 앞가슴에만 나는 털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살아있는채로 털이 뽑힌다고... 하아..

사람은 머리카락만 두가닥만 뽑아도 난리나거늘...... 살아있는채로 털이 쥐어 뽑힌다고 생각하면...ㅠ_ㅠ...

게다가 편하게 죽을 수조차 없는데

털이 강제로 뽑이는 과장에서 죽지 않은 오리와 거위들은

몇개월 후 털이 다시 자라나면 또 뽑히기를 반복.....

그들을 생각해서 더이상 오리털이던 거위털이던 구입하지 않기로 결심한지 이제 2년...

알기전에 구입한 이불은 4만원짜리 저려미지만 (솜털은 아니지만 어쨌든 구스)
오래오래 쓰기 위해서 면으로 된 교체용 커버를 씌우고
패딩은 원래부터 입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에 입는 사람들에겐 잘 관리해서 오래오래 입으라고...

그래도 겨울은 춥기에 
굳이 동물을 학대하면서까지 따듯함을 겪지않아도 되는 신소재에 대해서 글을 보고 나도 여기에 애니멀 프리 소재들에 대해 써보기루 함

1. 프리마로프 (PRIMALOFE)

  공식 홈 : http://www.primaloft.com

  

  : 미군에서 구스대신 물에 저항력 있는 신소재를 개발해달라고 해서 만들게 된 신소재

   군에서 써야 하는 소재였기에 젖어도 문제없고 가볍고, 부드러우면서, 유연하며 압축성이 뛰어난 최상의 신소재 

엄청 많은 브랜드들이 이 소재를 사용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브랜드가 소재를 쓰는것이지 모든 제품에 프리마로프 신소재가 쓰이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품이 프리마로프 제품인지 꼭 확인해야 함

2. 노스페이스 - 써모볼 (Northface - thermoball)

 공식정보 : https://www.thenorthface.com/about-us/technology-innovation/technology/thermoball.html 

 위의 프리마로프와 합작하여 개발한 신소재
 노스페이스 코리아의 보도자료에는 노스페이스가 독자개발한 신개념 볼타입의 보온재킷이라 되어있지만
 노스페이스 공식 영문 홈페이지에는 프리마로프와 합작하여 개발했다고 되어있음 -ㅅ-

 

 

섬유소재가 아닌 작은 원형의 합성 섬유 소재

가벼우면서, 추위와 젖은 상태에서도 경이적인 따듯함 (젖어도 단열이 됨)

3. 노스페이스 - 브이엑스(Northface - VX, Vertical Excellence)

 노스페이스 한국 홈페이지에 있는 VX... 

 그런데 노스페이스 영문 공식 홈페이지에는 없다 ;;;  Vertical Excellence 검색하면 다른것들이;;

 수입제품의 경우 공식 홈과 유통사에서 제품명을 다르게 할 순 하지만

 자기네들 신소제를 다른 이름으로 쓸일은 없을텐데 신기한;;

 아무튼 노스페이스의 보도자료에 의사면 "자체개발" 했다는 소재

 노스페이스 코리아 홈페이지에 있는 소재 소개

 - 구스다운급 보온력
 - 물세탁 / 초슬림 / 속건성 수분조절로 쾌적함이 장점이라 함

위의 소재들 말고도 노스페이스는 자기네들의 소재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공식 홈에 안내를 하고 있음

노스페이스 공식 홈 소재기술 : https://www.thenorthface.com/about-us/technology-innovation/technology.html

4. 콜롬비아 옴니히트 (columbia - Omni Heat)

   공식정보 : http://www.columbiakorea.co.kr/Technology/tec_warm.asp

  요즘 한참 광고하고 있는 콜롬비아 옴니히트

  다만 문제가... 옴니히트라고 되어있다고 해서 전부 애니멀 프리가 아니다 -_ㅜ

  부속품은 깃털이나 구스가 섞이기도 했으니 부속품 소재를 잘 확인해봐야 함 -ㅅ-...

5. 세이브 더 덕 (Save the Duck)

    공식 페이지 : http://www.savetheduck.it/en

   1914년도에 설립한 이탈리아 패딩 회사

   애니멀 프리, 비건을 대표하는 회사로서 오리 및 동물의 부산물로 제품을 만들지 않는걸로 유명

   이탈리아 회사답게 디자인이 화사하고 멋지다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내건 당당한 슬로건

플럼텍(PLUMTECH) 라는 신소재 인조섬유와 열 밀봉 스티치 기술로 한국 현대백화점 본점에도 입점을 해있다

가벼움이 특징이고 매우 작게 접을 수 있어서 핸드백에도 넣을 수 있다고 공식 홈에는 설명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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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http://blog.naver.com/bakyou1/220503220795, 허락을 받아)을 보고 소재만 따서 새로 쓴 글인데... 

쓰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ㄷㄷㄷ 

이제 디자인 보다 소재를 조금 더 생각해서 고르는 소비자가 되도록 합시다.

가지고 있는 패딩은 한개, 겨울용 오리털 이불 1개.. 모두 잘 아껴서 오래오래 써야지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