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 아네트 (ANNETTE)

ANNETTE, 2021

아네트

 

곧 열리는 밴쿠버 영화제 홈페이지를 들어갔다가
이 영화에 아담드라이버가 나온다는 캐스팅 리스트를 보고 영화를 예매해 보고 왔습니다

밴쿠버 영화제는 10월 1일부터 시작하는 영화이지만
상영관은 밴쿠버 영화제 메인 오피스가 있는 건물의 소규모 상영실이었습니다

* 2021년 칸 영화제 개막작 + 감독상 수상작

스튜디오 극장이라고 하더니 진짜 30~30명 정도 들어가는 상영관

아담 드라이버 Adam Driver
마리옹 꼬띠아르 Marion Cotillard
사이몬 헬버그 Simon Helberg
감독: 레오 카락스 Leos Carax

칸 영화제에 관심도 없었기에 상을 탔는지 상영을 뭘 했는지 모르다가 이 영화를 보고
후기를 쓰려는데 개막작이었다고 하네요;; 음....;;;;;; 허허... 

심지어 저는 이 영화가 뮤지컬 영화인지도 모르고 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히 취향을 타는건 아니지만
이 영화는 일상적 대화가 거의 없다 하다시피 노래로 이어지기에 라라랜드 보다 노래의 비중이 훨씬 많다는 점?

 * 라라랜드 생각하고 보심 안됩니다  

스탠딩 코미디언과 오페라 스타와의 연애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나름 흥미롭게 시작합니다

오... 뮤지컬 영화인가봐~ 라는 정도? ㅋ
   

오페라와 스탠딩 코미디...
다른 스타일의 무대 위에서 관객을 마주하는 직업을 가진 두사람의 조합은 오묘하지만 잘 어울리는데

오페라는 그렇다 쳐도 스탠딩 코미디가 좀...
이게 뭔가... 싶은데 그걸 또 아담 드라이버의 연기력으로 커버하는게 오히려 대단하더군요 -_ -
    
이야... 저걸 ...
      

사랑도 열심히 하고 각자 일도 열심히 하고...
하지만 그 와중에 눈에 띄는 마리옹 꼬띠아르의 미모 -_ -...
   
아름다우신 분을 아름답다 말하기에도 부족할 75년생의 관리력을 어떻게 더 찬양해야 할지 부족할 미모의 열일과
오페라 디바 답게 유명 오페라 타이틀 히어로 스타일을 소화하며 노래까지... ㄷㄷㄷㄷㄷㄷㄷ

감독님이 오페라를 좋아하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유명 오페라 타이틀과 노래, 무대, 분장 등 생각보다 꽤 신경쓴 디테일이 있습니다 (자세한건 오페라를 몰라 설명불가;)   

   

아무튼 이쁘게 사랑하고
이쁘게 잘 살면 되는데 그러기엔 영화가 재미가 없으니 이런저런 사건들이 발생하고

그런 사건들 속 두사람의 연기력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진짜 연기력으로 소화하는거 아니면 보다가 나갈뻔...)

    

그리고 마지막으로 쓰는 이 영화의 주인공 아네트...

스틸컷으로 보면 인형으로 보이는데 보다시피 진짜 인형입니다 -_ -...
이 인형엔 비밀이 있어

보면서 이 영화 B급 감성 영화였나... 싶었고
보는 내내 이 난해함과 황당함을 어쩌쓰까...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다 보고 나면 스토리상, 촬영상 인형 대역에 대한 이유가 이해 되더라구요

영화 초반엔 헐리우드 두 A 급 배우의 예상치 못한 과한 노출에 좀 놀라기도 했고
음악도 음악이지만 ㅂ맛 스러운 장면들 대비 화면은 또 너무 이뻐 -_ - ㅋㅋㅋ

아무튼 영화는 예상과 달리 어... 즐거운 영화는 아니라는거?
뮤지컬 영화라고, 두명의 헐리웃 스타의 출연이라고 보면 당황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ㅋ

https://youtu.be/l_EaNpL16SU

출처: 아마존 프라임
   
* IMDB 6.4 / 로튼토마토 전문가 70%, 관객 76% / 내점수 6
* 전반적으로 음악이 나쁜건 아니나 딱히 꼽을만한 음악은 딱히 없음;;
* 쿠키영상은 없으니 크래딧 올라가면서 나오는 영상과 음악이 있으므로 끝까지 볼만 함
* 내용에 대해서 할말은 많으나 판단은 보는 사람이 하는걸로...
* 보는데 하프타임쇼 하는 장소가 미국이 아닌 캐나다 밴쿠버 다운타운 BCplace 가 나와서 보는 사람들 그저 웃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