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착한 다이어리, 바이풀디자인 생각보관함 2025 다이어리
2025 다이어리
byfulldesign Diary - 바이풀 디자인 생각보관함
나는 다이어리를 상당히 오래 써왔다
거의 20년??? ㄷㄷㄷㄷ
해마다 써오면서 연말에는 다이어리 구입이 신년을 준비하는 일이고
취미가 공연이나 전시를 보는 것 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예매해 놓은 일정들을 정리해 두기 위해
일찍이 신년의 일정들을 넣는게 큰일이기에 꼭 일찍 사두는 편인데
그동안 스벅 다이어리도 오래 사용하고
그전엔 이런저런 브랜드의 다이어리를 써왔지만 최근엔 이 바이풀 디자인 회사의 생각보관함을 꾸준히 쓰고 있다
22년부터 쓰고 있는 것들
기본 색상은 좀 비슷하지만 해마다 색상이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데
내가 쓰는 위클리 다이어리는 크기가 늘 일정하다
한국에 있는 짐 속에 옛날 다이어리들이 있는데 거기에 있는 예전 버전의 생각보관함 위클리 스타일도 이 크기일 듯한 느낌이다
다이어리를 쓰고 정리하는 방식이 어지간하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는 나로서는 정말 맘에 든다
올해의 색상으로 고른것은 보라색
무난한 색~...으로 따지자면 파란색/하늘색이 무난하겠지만 해마다 나오는 색상이 조금씩 다르고
다이어리를 쓰고 버리는게 아니라 꾸준히 모으면서 가끔 이때 뭐 했지?? 하며 펼쳐보곤 하기에 다양한 색상을 시도하는데
올해는 보라색이 괜찮아 보였고 실제로 받으니 색상이 예뻤다
진짜 가성비 굿...
정가는 25,500원이라 되어 있지만 훨씬 더 저렴하게 구입했다
캐나다에서도 다이어리는 마음만 먹으면 다양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브랜드로 구입할 수는 있지만
내가 원하는 방식 (월간-주간)의 다이어리는커녕 크기조차 들죽날 죽이라 해마다 꼬박꼬박 쓰는 나로서는
정말 다이어리라는 이 간단한 물건 자체가 나에게 스트레스였는데
가격은 캐나다에서 구할 수 있는 다이어리의 반값이면서 종이질 매우 좋고
심지어 색상도 예쁜데 쓰는 방식까지 내가 원하는 대로 쓸 수 있기에 이 브랜드의 위클리 스타일을 꾸준히 쓰게 되는 것 같다
아래의 베이지 색이 2024, 보라색이 2025 다이어리인데
동봉된 스티커를 붙이기 전이다
사진으론 2024 버전이 깨끗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꼬질꼬질하다 사진 정리 하면서 나도 놀람 ㅋ
스티커는 개인이 맘대로 붙일 수 있는데
이 스티커도 해마다 같아서 똑같이 붙이는 과정은 하... 이렇게 또 1년 가는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하는 시간이다
구성은 아주 특별할 게 없다
어릴 적엔 화려해서 다이어리 안에 뭐도 있고 뭐 하는 거 구분되어 있고 그런 다이어리를 써봤지만
일기를 쓰는 것도 아니고 일정과 메모 등등을 정리하는 다이어리 로선 정말 깔끔한 거 위주로 쓰다 보니
깔끔하게 필요한 것만 있는 "다이어리"의 기능이 참 좋다
깔끔하게 월간 스케줄
칸 크기 큼직큼직하고 여유 있는 메모장이 있는 위클리가 월간 다음에 있다
그래서 매월 스케줄 다음으로 주간으로 바로 넘어가는 게 편하다
업무용 다이어리라면 칸 크기가 부족해서 매일매일 쓰는 타입의 다른 걸 쓰겠지만
이건 정말 개인의 일상을 적고 메모하기 위한 다이어리기 때문에 옆의 메모장은 해야 할 것들을 적고 메모하며 체크하기
정말 적당한 크기이다
심지어 자잘하게 모두는 아니더라도 뭔가 온라인으로 구입하거나 오프라인으로 큰 금액을 지출하게 되면 메모하곤 한다
뒤집어 접어도 편하게 접히고 회복한다
뒷면은 뭐 더 없다
줄 쳐져 있는 넉넉한 메모지, 줄 눈 있는 메모지, 그리고 간단한 걸 담을 수 있는 포켓 정도??
개인적으로 큰 금액의 물건을 사게 되면 영수증을 넣게 되곤 한다
뭐 대단한 쇼핑을 하는 건 아니지만 창고세일이나 컴퓨터를 새로 맞춘다던가 하면서 큰돈 쓰게 되면
영수증을 따로 모으는 게 아니니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담아두는 용으로 쓰고 있다
해마다 쓰는 다이어리로 애용하는 생각보관함 위클리 다이어리
좋은 종이질에 적당한 크기와 무게, 간단하지만 매우 충실한 다이어리 디자인이라 앞으로도 쓸 다이어리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