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도 괜찮았던 하노이 고성 (Hanoi Citadel)에서의 시간
160623
Vietnam / Ha Noi
Hanoi Citadel (Thang Long Imperial Citadel)
하노이 고성
내가 사랑하는 베트남여행 중 참 아름다웠던 하노이의 고성
Hanoi Citadel (Thang Long Imperial Citadel)
하노이 고성
운영 : 화요일 ~ 일요일 - 08:00~11:30, 14:00~17:00
휴무 : 월요일
요금 : 30,000 동
1010년 탕롱 (하노이의 옛이름)을 수도로 정한 리타이또 황제에 의해 건설 된 축성 도시
쩐 왕조와 레 왕조를 거쳐 1810년 후에(훼)로 천도할 때까지 베느남의 수도로 사용
총 면적은 엄청 컸지만 대부분 전쟁을 겪으며 파괴도고
성벽도 사라지고 현재는 상당 부분 군사지역으로 묶여있다
일반에게 공개된곳은 많지 않지만 2010년 부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한마디로 한국의 경복궁 같은 존재 같다랄까?
한나라의 왕궁이었으며
전쟁과 침략, 식민시대를 거치며 ...
... 긴말 생략;;
아무튼 하노이 고성에 왔다
가기전 여행책자를 보며
경복궁?? 이런 생각을 했는데
입구에 들어서고 뒷쪽을 보니 소풍 온 듯한 학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ㅋㅋㅋ
- 그냥 여름날의 하루 같아 보이지만;;;
6월 중순의 하노이... 이기 때문에 더웠다... ㄷㄷㄷ
현지인의 의상을 믿으면 안됩...;;;
하노이 고성의 티켓
티켓은 플라스틱 카드로 되어 있어서 입장기기에 넣는 형식이던데
이전의 짱안을 갔을때도 이런식으로 관리를 하는걸 봐선
베트남의 유명한... 주요 관광지는 카드형으로 입장객을 관리하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도 종이티켓이 많긴 하지만 -_-
째....쨍한 하늘... ㄷㄷㄷ
새파란 하늘이
아무것도 안해도 너무나 화창하게 잘 찍힌다 ㄷㄷㄷ
어마무시한 분재 화분들의 위엄도... ㄷㄷㄷ
- 분재는 작을때부터 관리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손이 끊임없이 가고 관리도 까다롭돠 -
분재 예술 ㄷㄷ
6월의 강렬한 햇볕과 함께하는 뜨거운 하노이 이지만
푸른하늘과 고성의 입구(도안몬)가 너무나 아름답게 어우러져서
그늘한점 없는 입구인데도 넋놓고 봤다
해가 너무 뜨거워서 수평을 어떻게 맞춰야 될지도 모르는채 찍은 사진들이
메모리 카드안에 한가득;;;
그래도 화창해서 너무 맘에 들었던 순간이었는데
유명 관광지인데도 사람이 없는 이유는...
뜨거워서 ㅋㅋㅋㅋ
가까이에 오니
푸른하늘과 노란 성곽의 색상이 너무나 멋졌다
- 문 사진만 얼마나 찍은거지;;;;
들어와서 본 유물 전시실 건물의 뒷면 ㅋ
거대한 나무가 정면에 당당히 있는게 매우 인상적이다
노랑색이 아름다운 건물
베트남을 여행하고 나서 정말 노란색이 좋아졌다 =_=ㅋ
그냥 단순한 건물 같은데도 예뻤던 건물
꽤나 뜨거운 6월의 하노이 이지만
신기하게도 건물 안쪽만 들어서도 상당히 시원하다
바람이 솔솔~ 살랑 살랑~
예쁘기도 하고 선선한 바람도 불어서 신기했던 하노이 고성내 건물들
이런저런 건물들이 다 이쁜것도 아니고 다 옛 흔적을 보존하고 있는건 아니지만
그 독특한만큼은 그대로라
보고 있으면 하나하나 다 특징이 있다
건물의 공간을 활용한 전시들도 눈에 띄고
6월의 하노이라 좀 뜨겁긴 했지만
사람들이 겁을 많이 냈는지 관광객이 정말 몇명 외엔 전무했다 ㄷㄷ
이렇게 넓은 공간에 마주치는 관광객이 너무 적어서 신기하기까지했던;;; ㄷㄷㄷ
뜨거운 햇살
그 아래 빛나는 노란색... ㄷㄷㄷ
이정도면 노란색 사랑이 강제주입 되는 기분도? ㅎㅎ
그냥 돌아나왔을 뿐인데 건물의 뒷면도 이쁘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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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오래되보이는 곳곳이 눈에 띄지만
별 탈 없이 그냥 사용하는것 같은 느낌 아닌 느낌 =_=;;;
건물 사진 찍는다고 밖으로만 다니면 상당히 힘든데
이렇게 그냥 내부 그늘로만 들어와도 정말 시원하다
관광은 쉬엄 쉬엄... ㅎ
그리고 정원으로 오면
이렇게 믿기지 않는 푸르름이 가득히 보인다
숨막힐듯한 더위는 아니지만
넓은 공간을 걸어다니느라 지친 내앞에 나타난 푸른건물.. D67 건물이라고 한다
신비한 색상의 건물로 홀리듯이 다가갔는데
이 건물은 베트남 전쟁 때 북부 베트남군의 작전 본부로 쓰였다고 한다
미국 폭격에 대비해 지하 10M까지 벙커를 만들었는데
실제 들어가 볼 수도 있다 ㄷㄷ
가까이에서 보면 정말 아름답다
이렇게 보이는 각도로 잠시 앉아서 쉬었는데...;;
문제는 모기가 엄청 많았다 -_-;;
피의 성질상 어딜가도 모기라던지 벌레, 개미등에 잘 안물리는 몸인데
이자리에서 모기들이 달려들이 벌레 퇴치 스프레이를 뿌렸지만 이미 늦었...;;
앞에 앉아있는 서양인 아가씨들에게도 모기 조심하라고 하려 했지만 그역시 이미 늦었;;
엄청 물려서 난리가 났다 =_=;;;
암튼 선선한 바람이 부는 그늘에 앉아서 쉬려다가
모기에게 잔뜩 뜯기고 일어나는데
내부에 보이는 거대한 철문들이
이 건물이 군사용도로 쓰인 건물이였다는걸 알 수 있었다
문은 단단한 철문이지만
창문은 나무로 된... 신기한 모습도 ... =_=;;
그리고 한눈에 봐도 군사목적 이었음을 알 수 있는 물건도...
군사 목적의 건물인데..
너무나 이쁜 색상의 내부가 마음에 들었다
군사목적의 건물이었지만...
아무래도 뜨거운 도시의 건물이다보니
기본적으로 심어놓은 나무들과 화분들이 참 이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
하아... 정말 이뻤다
건물 밖 나무들의 푸르른 잎들이 시원한 아름다움을 줬지만...;;
모기들이 -_-;;
분위기 파괴;;
이렇게 건물이 이쁜데
모기들이 쫒아다니며 괴롭혔다;;
그런데 건물내부까지는 쫒아오질 않고
이사진을 찍는 건물 밖에만 ;;
여기도 이쁨 뿜뿜
푸른 건물 (D67) 뒷면도 이쁘다
예전에 사용하던 군사차량도 그대로 전시중이다
들어갈땐 3시쯤이었는데
전시품들을 보다보니 어느새 해질녘
돌 그대로를 자연스럽게 쪼개어서 만든 벤치가 정말 멋졌다
나가는길에 울창하게 자란 나무들을 보며
잠시 혼자 즐기는 황제의 기분도 내보고 ㅋㅋㅋ
허우러우라는 3층 건물
1870년에 프랑스의 침략으로 파괴되었다가
좋은 위치 때문에 군사목적으로 1876년에 군사목적으로 재건축 했다고 한다
들어갔는데 엄청 작았다;;
전망이 좋다고 하지만 꼭대기까지 좁은 계단을 올라갔다가 =_= ... 허탈함을 안고 내려왔다;;
힘든데 굳이 올라갈 필욘 없을듯 ㄷㄷㄷ
많은 관리인들이 관리하는 건물이지만
문닫을때가 다 되어서 그런지 이런게 길가에 그냥 널부러져 있었는데
사진으론 안커보이지만;;
실제로는 거의 180쯤 되보이는 사람 하나 누울만한 크기의 나무껍질이라 한참을 쳐다봤다 ㄷㄷㄷ
이 하노이 고성에서 참 맘에 들었던 순간
혼자서 여행을 하다보니
보고싶은거 보고
쉬고 싶을때 쉬고
아무데나 편하게 걸을 수 있었는데
해질녘 나무가지 사이로 쬐는 강렬한 햇살이 너무 멋졌다
사진은 안멋지지만 =_=
내 사진은 건물들과 정원 위주이긴 하지만
건물 마다 전시하는 유물과 특별 전시들이 볼만한게 많아 한참을 보았을 만큼
볼거리도 꽤 많은 장소이기에
하노이를 가는 사람들이라면
하노이 고성을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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