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Vietnam

베트남 첫 수도, 호아르에서 느끼는 옛 분위기 (Hoa Lu Ancient Capital)

sword 2017. 4.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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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1

Vietnam / Ninh Binh

Hoa Lu Ancient Capital

호아르




베트남의 최초의 수도라는 호아르는

닌빈에서도 차로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 곳에 있었다


항무아에서 두시간, 짱안에서 3시간을 보내고 짧지 않은 일정을 보내는데도

워낙 새벽부터 움직여서 그런지

호아르를 들렀을땐 오후 1시반쯤 되어 있었다


한마디로 엄청 뜨거운 시간에 =_=;;



Hoa Lu Ancient Capital 호아르


베트남 최초의 수도

오늘날의 하노이(탕롱)으로 천도하기 전까지 42년간 베트남의 수도였던 곳

968년에 딘 왕조의 수도로 설립


아름다운 카르스트 지형이 펼쳐진 깊은산중에 수도를 건설

도시방어에 너무 치중한 느낌이 들 정도로 하염없이 산들을 돌아들어가야 함

도시의 성벽과 왕궁의 흔적은 없고 현재 왕들의 왕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만 남아있다


운영 : 08:00 ~ 17:30

요금 : 20,000 동 (한국돈 1,000원 정도)




  그늘한점 없는 호아르의 입구에 도착..

  주차장에서 한참을 걸어와야지 겨우 이 큰 문이 보이는데

  이렇게 큰 입구에 와도 티켓부스가 안보인다 


  공짠가? ㅎㅎㅎㅎㅎ



  물론 들어와도 바로 입구 안보인다 =_=;;;

  어마어마하게 뜨거운 뙤얕볕이 그늘한점 없는 길에 내려꽂는 오후 1시라 그런지 인적 자체도 없다;;

  

  사진만 보면 쉬느날인가? ... 하는 느낌도 드는데


  여기까지 잠시 걸었는데도 뜨거워서

  근처 나무아래의 그늘로 들어가 걸었다 ㄷㄷ

  


    

  다양한 의자들

  벤치와 부서진 벤치;;

  어디서 왔는지 모를 빨간 플라스틱 의자들이 있고

  관광객이 타고 온듯 한 자전거들이 있었다


  

  더운것도 더운거지만

  아름다운 녹색에 붉은 꽃이 핀듯한 나무가 멋졌다

  지금봐도 저 장면이 기억나고

  나무아래 깨알 그늘에서 쉴 수 있는 작은 벤치도 인상적이었다


  

  호아르 들어가는 티켓

  뭐라 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2만동이라는 것과 오늘 날짜가 찍힌 도장이 그나마 알아볼 수 있는 내용이다

  

   

  티켓부스 바로 옆에 있는 입구

  건물이... 그냥 멋지다 우앙 +_+

  

  남이 남지 않은 옛건물의 흔적인데

  최근엔 관리를 잘 해서 그런지 참 이쁘고 상태가 좋았다

 

  

  6월의 정오라 덥긴 했지만

  이쯤오니 그늘이 생겨서 기분이 좋았다


  기념사진도 이 앞에서 

  찍었지만 얼굴이 땡땡 부어서 ... 혼자만의 기억으로... ㅠ_ㅠ...... 

   

       

  작은 연못이 청량감을 준다


  잘 모르지만 고즈넉함이 느껴지고

  돌을 깎아 만든 테두리가 이곳이 옛성의 일부임을 느끼게도 해주었다

 

   

  멋졌다


  연못과 남아있는 흔적들이 건축에 대한 지식이 없는 나에게 조차 참 이뻐보였다

 그래서 들어가기 전에도 한참 봤고

  나와서도 다시 와서 바라봤다 

  

  

  연못에 뿌리를 뻗은 나무도 독특...

  

  오른쪽의 파란게 분수인듯

  호아르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분수가 뿜어져나오고 있었다


   

  들어가니 시원하게 뻗은 길이 보인다

  관람객이 많지 않았지만 아예 없는게 아니라서 쭉 뻗은 길을 찍는건 한참을 기다려도 못함;;;


  앞에 가던 관광객들은

  가이드가 설명을 엄청 해주면서 천천히 가고 있길래

  슬쩍 귀동냥을 해볼까 하고 쫒아가봤는데 불어...;;;;;;;;;;;;


  각자 갈길 가는걸로..



  프랑스의 식민지로 백여년을 보내서 그런가

  베트남여행을 하며 영어권 분들보단 프랑스어권의 관광객을 많이 만나는것 같다

   

     

  관광객이 드물어 여유있는 공간


  마치 나만의 산책공간인냥 녹색을 즐기며 유유자적 조용히 걸어본다

   

   

  많이 소실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보존 된 부분들은 상당히 깔끔하고 잘 보존이 되어있기 때문에

  

  옛수도의 분위기를 느끼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건물

  어마어마한 나무들

  찬란한 햇살이 쏟아지는 하늘

  

  고즈넉한 옛 분위기가 느껴진다


  

  아무도 없을때...

  지금 이순간은 나를 위한 장소라 믿으면서 즐겨본다

  - 허세 충만 ㅋㅋㅋ -   


 

  이 벽과 입구도 그당시부터 남아있던 거라니...

  뭔가 천년의 흔적이 느껴지는것 같아 짠했다..

  

  하지만 저 멀리 화장실 표시는 ;;; ㅎㅎ

  

  

  멋지다 이리봐도 저리봐도..

  

 

  다른쪽의 벽인데 전체적으로 다 멋짐이 느껴진다

  천년전의 첫 수도였으니 만큼 상당한 정성이 들어갔을테지만...

  

  이곳은 왕궁도 아니고 그냥 사당의 일부분일 뿐인데...

  왕궁은 얼마나 멋졌을까 

 

   

  화장실도 독특하다 ㅎ

  옛방식의 문을 접이식으로 만들었 ㅎㅎㅎㅎㅎ

  

  

  어느 벽의 환풍구 ㅎㅎ

  

 

  복구를 하려는건 아닌것 같고

  자잘한 물품들을 모아두는 사당의 뒷편

  

  

  우앙...

  빛이 잘 안드는 사원의 뒷문 같던데 작아도 멋졌다 ㅎ

 

     

  관리실 인것일까...

  별다른 복구의 흔적 없이 그대로 방치되었지만

  이곳은 이곳대로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아까 멋졌던 그 문으로 다시 왔는데

  ... 이리보고 저리봐도 멋진건 멋지다 ㅎㅎㅎ

   

   

  아까와 반대쪽인데 이쪽 방면도 멋지다

  

  천년전의 건물과 푸르른 나뭇잎, 꽃들이 이곳이 적지않은 세월을 견딘곳이라는걸 말해주는듯 하기도 했고...

 

  

  사당의 정면


  뜨거운 햇살이 그대로 내려꽂는 6월의 뜨거움이었지만

  그늘아래 있으니 시원하고 바람도 선선해서 나쁘지 않았다

  

 

  사원이다보니 이런 석상도 있었기에

  과연 왕궁이 남았으면 어떤 분위기였을까... 하는 궁금증이 많이 남았다

 

  

  쌀을 말리는것도 신기했는데

  이건...연근인가? ;;; 

  멀리선 호박인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연근이었다;;

  

 

호아르 건너편의 주차장에 있던 ... Gong AN  공안이다 

노란색이 참 인상적인...


베트남을 다녀오고 노란색을 참 좋아하게 되었는데

참 다시봐도 좋다 노란색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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