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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안의 아기자기한 사원들 (Ninh Binh, Trang An)

sword 2017. 3. 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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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1

Vietnam / Ninh Binh

Trang An  

짱안




이전글에 이어서 쓰는 짱안 보트투어 글

   - 육지의 하롱 짱안 : http://bluesword.tistory.com/647

   - 신비한 짱안 풍경 : http://bluesword.tistory.com/648



보트를 타고 유유자적 풍경을 구경하다보면

세개의 사원을 들르는데

이름도 모르고 유래도 모르고...


보트의 뱃사공은 조용히 노만 저어서

사람들을 타고 내리게 할 뿐 아무런 말이 없다 ㅎ


사원마다 각각의 느낌이 있어서

따로 정리하는 짱안의 사원들


       

  첫번째 온 사원

  거대한 물고기 석상이 인상적이었는데


  

  왜 그런가 했더니...

  물가에 대형 금붕어? ;;; 어종을 모르겠지만

  다양한 색상의 커다란 물고기들이 선착장 근처에 엄청 많았다 ㄷㄷㄷ

  

  왜 사원 앞에 대형 물고기 석상을 만들어놨는지 이해가 될 만큼 많은...ㄷㄷㄷ 


   

  다양한 크기의 제를 지내는 곳이 있었는데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 때마침 그늘을 벗어나 햇볕을 받은 모습을 보니 상당히 인상적인데다 아름답기까지 했다 


   

  버려진건지...

  아니면 관리실 용도의 창고로 쓰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아니고 그냥 작은 사원 옆의 작은 창고같은데도 햇볕을 받으니

  정말 예뻤다


   

  어느 사당앞의 엄마와 딸

  

  예전에 둘째(여자)가 머리를 땋고 싶다고 해서 어머니께서 땋아줬더니

  머리를 다 쥐어 뜯는다며 어머니에게 버럭버럭 승질을 잔뜩 냈던게 아직도 기억난다 =_=;;;..

  머리를 땋는데 당연히 머리를 땡겨야 하는거니 아픈걸 좀 참아야 하는데...

  정말 참을성이 일말도 없었던 둘째 =_=;;;


  엄마가 머리를 땋아주는데도 얌전히 있는걸 봐선 자주 머리를 엄마가 만져주셨던듯 해 보인다 ㅎ



  여기는 두번째 사원의 선착장


  물이 맑은데 물속의 풀들이 녹색을 띄고 있어서 그런지

  유독 심하게 녹색으로 많이 보였다 ㄷㄷㄷ



  두번째 사원쯤 왔을땐 힘들어서...;;

  산의 언덕을 조금 올라가면 있는 사원을 가야 했지만

  힘들어서 그냥 평지에만 머물렀다 =_=;;


  나처럼 힘들었는지 

  몇몇 외국인 여행자들은 이곳 쉼터의 아이스크림(물론 나도;;)을 하나씩 들고 쉬고 있었다 ㅎㅎ


     

  사원을 들르면

  사람들이 관람하는 시간이 짧지 않기 때문인지

  쉴새없이 노를 저으신 분들이 잠시 쉬는 시간을 갖는 시간이기도 한 것 같다 ㅎ


  잠깐의 낮잠을 취하시거나

  간식이나 식사를 하시는 분도 계시다 ㅎ

 

  

  신기한 나무섬과 배가 너무 잘 어울리는 ㅎㅎ


  

  이리보고 다시봐도 신기한 녹색물..

  해가 떴다면 좀더 쨍한 물색이 보여졌을텐데

  두번째 사원부턴 그늘과 땡볕이 오락가락 했다 ;;



올라가려다 시작 전부터 포기한 계단;;


   

  거대한 나무들이 서로서로 얽히고 설켜서 빽빽한 밀림으로 보인다 ㄷㄷ

  저안에는 어떤 동물들이 살고 있을려나...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 답게

  아주 넉넉한 벤치의 숫자 ㅎㅎㅎ


  

  멀리서도 보이는... 녹색들 사이에 있어 안보일 수 없는 붉은 사원

  예뻐서 메인으로 쓰려다가 탈락 ㅋㅋ  


  강의 보트에서 보는 사원도 멋졌고

  저 사원에서 바라보는 강도 멋졌다

  

   

  사진으로는 멀찍이 찍어서 그냥 나무로 보이지만

  그 아래의 사람의 크기를 보면 진짜 큰 나무들이 가득 있다 


 

  벤치로도 모자란지

  돌들을 깍아서 테이블과 의자를 만들어 놨다 ㅎ


  

  나처럼 어디론가 오르길 포기한 관광객 ㅎㅎㅎ

 

   

  

  엄청 심어져있는 나무로도 모자란지

  물가엔 화분들도 놓여져있고

  나무엔 두리안이 매달려있는것도 신기했다


  동남아권 국가를 여행할때마다 두리안이 나무에 매달린걸 보는건 어렵지 않은 일인데

  볼때마다 신기하다 ㅎㅎㅎ

  

   

  가까이에서 보니 디테일이 살아있는 ... 처마가 멋지다


    

  여기도 그늘마다 벤치가 빼곡히... ㅎ

   

 

  여기저기 녹색의 향연 ㄷㄷ


      

  땡볕을 막아주는 대형 나무들의 그늘이 감사하고

  강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선선함을 유지시켜 준다


  그래도 하노이 근교 닌빈의 6월치곤 시원하다...지

  한국사람이다보니 동남아의 후덥지근함은 그대로 느껴졌다


     

  마지막이니 만큼 뭔가 잘 가꿔진...

  뭔가 중요한 사당같은데 잘 모르겠어서 밖에서 구경만 했는데


  강렬한 해와 구름이 왕복하며 보여주는 풍경에 잠시 여기서서 사원이 주는 분위기를 느꼈다


  

위 사원의 입구인데

한국의 절들과도 느낌이 비슷한 느낌이 많이 났다 ㅎㅎ




이렇게 해서 뛰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닌빈에서도

손꼽히는 자랑거리 중 하나인 짱안의 보트투어 끝 ㅎ



* 오타, 오류사항이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 녹색의 향연에 정리가 정말 힘들었던 만큼... 하트.. 눌러주실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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