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Vietnam

닌빈의 아름다운 짱안의 선착장 풍경 (Ninh Binh, Trang An)

sword 2017. 3.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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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1

Vietnam / Ninh Binh

Trang An

짱안




넓게 넓게 논들이 펼쳐진 평범한 농경지 처럼 보이는 닌빈지역이지만

닌빈에는 아름다운 짱안과 땀꼭이라는 "육지의 하롱"이라 불리는 지역이 있는데

마음같아선 둘 다 가고 싶었으나

나는 짱안을 선택했다


새벽 5시부터 다녀 온 이른 아침의 등산으로 힘들었지만

뱃사공이 노를 저어서 관광을 시켜준다길래 편한 마음으로 갔다



다만 이 글은 짱안에 가서 보트타고 오가는 모습만 정리한 글


Trang An 짱안


땀꼭(Tam Coc)과 더불어 육지의 하롱이라 불리는 곳

600여종의 꽃과 식물이 어우러진 자연생태 관광지

독특한 바위산(70~105m)과 강으로 이루어짐

바위산 아래의 동굴로 강이 흐르기 때문에 건기와 우기의 루트가 다름

10개의 동굴과 3개의 사원을 지난다


운영시간 : 08:00 ~ 17:00

보트요금 : 150,000동 (7,600원 정도)

투어시간 : 2~3시간

가는방법 : 대중교통이 없으므로 하노이에서 1일 투어를 하거나 닌빈에서 숙박하며 숙소의 교통편을 이용하는걸 추천


* 땀꼭도 추천하지만 보트 투어 마지막쯤 음료수나 관광상품을 강매하는 분위기가 아직 있다길래 포기

* 날 상당히 맘에 들어했던 숙소의 어린 주인도 땀꼭 보다는 짱안을 더 추천했다

  

숙소에서 시켜주는 투어(탑승객 나 혼자 ㅋ) 차량을 타고 온 짱안


얼마 안되는 비용으로 투어를 시켜줘서 할까말까 하다가 탔는데

안탔으면 큰일날뻔했다;;


말이 베트남의 작은 도시 닌빈이지

땅크기가 워낙 큰 나라이기 때문에 거리가 후덜덜했다 ㄷㄷㄷ

택시타고 왔음 정말 난감했을 듯;;; ㄷㄷㄷ


  

뭔가 큰 관광지마다 깃발이 있던데

사실 무슨뜻인지는 모르겠다;;


크기가 엄청 큰 깃발이던데;;


  

아침 10시가 좀 안된 시간인데

이상할 정도로 관광객이 전무하다 시피했다


    

8천원이 안되는 티켓인데 플라스틱이다


여러번 재사용 한것 같은 흔적이 있는 티켓인걸로 봐선 회수하는것 같아서 일단 사진을 찍음;;;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주요 유적지와 관광지의 티켓은 이렇게 플라스틱 티켓으로 재활용 하며 운영하는 듯 했다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한 편


  

고풍스러운 벤치가

붉은 빛의 관리실 건물로 보이는 장소에 잘 어울려서 한참 쳐다봤다


  

멋진 붉은 건물


아침시간을 조금 벗어났을 뿐인데... 점점 뜨거워지는 햇살에 

관리실 건물이 붉게 빛나는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였다


  

배를 타기전

작은 섬을 돌아보니 업무를 마치신 뱃사공 분들이 쉬고 계신걸 볼 수 있었다


처음엔 여기서 배를 타는건줄...;;



워낙 많은 관광객이 오는 곳이다보니

운영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것 같았는데

일하시는 분들이 물건 강매를 안해도 되고

본인의 차례가 다시 올때까지 한숨 쉴수도 있는것 처럼 보였다


     

선착장과 하차장이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고


선착장 입구에서 입장권은 철저하게

자동기계에 넣어서 회수를 한다


직원들이 그걸 지켜보고 있고

관광객들도 줄서서 입장을 하기 때문에 확실한 카운팅을 하는 것 같아 보인다


  

이때가 10시쯤인데


나와 몇명의 개별관광객 외엔 관광객이 없어서 한적해 보이는 선착장

내가 여행하는 6월이 비수기인가? ;;


  

보트도 아무거나 타는거 아니고


철저하게 인원수를 맞추기 때문에

타라고 하는거 타면 되는데

나는 맨 앞에 타고 싶어서 조금 기다렸다가 앞자리에 앉을 수 있을때 바로 탔다

(뱃사공은 맨 뒷자리에 탄다)

   

  

한적해 보이는 아침의 짱안 선착장


 

선착장에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보면 이런 모습도 볼 수 있다 ㅋㅋㅋㅋ


기본적으로 땡볕에 그늘없이 2~3시간을 보트를 타야 하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모자와 양산을 준비하지만

아차 하고 저렇게 날라가는 경우가 많나봄 ㅋㅋㅋㅋ


뱃사공 아주머니 크게 놀라지도 않으시고 쿨하게 노를 저으심 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여유분의 노가 있는데

성격 급한 관광객을 위하여 노가 여럿 준비되어 있어서

심심하면 뱃사공분과 함께 노를 저을 수 있다


타다보면 옆의 배와 경쟁심 붙어서 모두가 노를 젓기도 한다 ㅋ  ㅋㅋ



  

오전의 한적한 강가풍경 감상을 하다...

  

    

돌아올때쯤엔

어마어마한 인원과 배들이 오는걸 볼 수 있었다 ㄷㄷㄷㄷㄷ


분명 오전엔 사람이 없어서 기다렸다가 출발했을 정도로 한적했는데


     

조금 더 가니 또 한차례 이렇게 많은 배들이  -0- ...


하노이에서 출발한 관광객들이 점심쯤 도착하는가 보다

나는 오전시간에 탔는데도 뜨거워서 낚시모자에 선글라스를 끼고도 눈이 부셔서 힘들었는데

12시 정오쯤 오는 분들은... ㄷㄷㄷㄷ


  

   

  

선착장에서는 잘 안보였던

예쁜 꽃들도 배를 타며 볼수도 있었고


  

물 속 가득히 신기하게 생겼던 ...


너무 엄청난 숫자로 빽빽하게 가득해서 징그럽기 까지 했는데

최대한 덜 징그러운 사진으로 골라서 올려봤다


푸른 하늘, 신기한 돌산들과 나무들, 동굴들

그리고 물속의 이러한 풀들도 보는 재미가 있었던 짱안


  

아름다운 짱안의 모습은 다음글에...;;


        

이렇게 해서 3시간에 걸친 투어는 정말 즐거웠고


10시에 출발해서 1시에 도착하였는데

도착할 시점에도 엄청 많은 단체 투어객들이 배를 타려고 줄서있는걸 볼 수 있었다


하노이에서 닌빈까지 단체버스로 편하게 왔다가

편하게 관광하고 돌아가는건 참 좋지만


짱안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때엔 앞의 보트 1~2대 정도면 괜찮은데

너무 많은 보트와 함께 감상하는건 개인적으론 말리고 싶다...;;


6월의 베트남 닌빈이라 하더라도 강가이기 때문에 바람이 불어서 선선하지만

조금 힘들어도 개별적으로 닌빈을 가서 숙박을 하며 오전 중에 투어를 하는걸 추천하고 싶다



짱안의 풍경은 다음글로..;;;




* 오타, 오류를 발견하셨다면 리플 부탁드립니다

* 사진정리가 힘들었습니다...ㅠㅠ... 하트...눌러주실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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