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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광양 매화축제 (Gwangyang Maehwa Festival)

sword 2024. 3. 1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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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6
Republic of Korea / Jeollanam-do / Gwangyang
Gwangyang Maehwa Festival
광양 매화 축제


매화마을 사진은 이전 글에 사진을 다 넣었고
이번 글은 매화마을 오르기 전이랑 오른 후 이런저런 사진들


정말 오랜만에 찾은 매화마을
사실상 이전 기억은 없다시피 하기에 처음이라 할 수 있는데

예전에 주차하려면 새벽같이 가야 했던 그 주차장은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이 되었고
이제는 모든 차량은 꽤나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한 후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걸로 바뀌었다
     

가로수들도 모두 매화 ㅎㅎㅎㅎ
   
그래 컨셉 정말 확실하다 이런 거 좋음
    

쭉쭉 이동하는 셔틀버스들
그런데 몰려 다녀서... 저렇게 많이 다니면 금방 오겠지 했는데
   
몰려 다니는거라 한번 저렇게 가면 다시 올 때까지 한참 기다려야 했다 ㅋㅋㅋㅋㅋㅋ
   

봄이다 봄
푸릇푸릇 녹색
   
다만 내가 갔던 때는 이상 기온으로 유독 따듯했던 봄이라
겨울옷만 잔뜩 가져갔던 나로선 더워 죽는 줄 알았다 헉헉...
    

오래 된 축제이다 보니 일하시는 분들의 호흡이 척척이 었다
시스템이 자리 잡아서 그런지 일하는 아저씨들도 여유 있어 보였고
   

봄이다 봄 ㅎ
   
강가의 건물들마저 예뻐 보일 정도 ㅎ
   

셔틀 줄...
      
여기는 인파 때문에 아침 일찍 가야 하는데
사실 여기 가는 줄 모르고 차 타고 실려오다 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화마을 가는 줄 알았으면 새벽부터 가야 한다고 내가 더 소란 떨었을 텐데 아침 먹고 여유 있게 출발하니 사람이 많았다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 이 확실하고 큼직한 안내판 보라
너무 좋아~
   
캐나다는 뭔 행사 하면 안내가 A4 정도에 붙어있다;; 그래서 못 알아 봄;;
큰 행사 하면 그래도 크게 뭔가 안내되어있거나 안내원이 있는데 보통은 아무것도 없이 덜렁 있을 확률이 높다;;
물어보고 다녀야 함 -_ -...
   

내가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이 인근 지역 모두 가뭄으로 고통받을 때라 문자가 하루에도 여러 번 왔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물과 산이 파란 하늘아래 시원시원하게 있으니 보기가 매우 좋았다
   

두꺼비 상징물
   
'섬진'이라고 불린 게 고려 때... 무려 고려까지 올라가는 역사라니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아무튼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가 울부짖어 왜구가 피해 갔다는 전설이 있다는 설명이 아래에 있었다
      
한국사람들에겐 개구리나 두꺼비라는 존재들이 친근하진 않더라도
별생각 없이 지나가거나 두려운 존재도 아니라 이런 거대한 물건을 봐도 그냥 넘어가겠지만
의외로 많은 나라들이 이런 두꺼비나 개구리를 어색해한다
흔하디 흔한 두꺼비 모형을 현관 근처에 뒀다가 치우라는 안내문을 받을 정도? 
    
한국도 이렇게 큰 두꺼비 모형이 흔치 않은데
외국인들 눈엔 더욱 신기했는지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 앞에서 사진을 줄 서서 찍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
한국인들은 이해 못 하겠지만 한국 밖 사람들이라면 진짜 신기했을 상징물이었다
   

맑은 날 오니 풍경이 정말 좋았다
   

셔틀버스 타고 내려서도 한참 걸었기에 이제야 보는 축제 입구의 안내
그런데... 지도를 보고도 뭔지 알아보기 힘들어서 그냥 걷기로 했다 -_ -
    

좀 올라가니 보이는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 와... 엄청나네
    

매화 -> 매실
엄연히 매실농장이니 엄청 많은 항아리들을 볼 수 있었다
여기도 사진 포인트로 좋아서 가족들이랑 사진 열심히 찍었다 ㅋ
     

와... 굴을 이렇게...
신기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판매되는 형태 자체도 신선했다 ㅋ
   

엌 번데기 ㅎㅎㅎㅎ
살아있는 건 못 보겠지만 난 이거 먹는 거 좋아한다 -_ -
  
하나 사서 열심히 먹었다 
    

조그마한... 뭐라고 해야 하나 이거
트랙터? 경운기? ;;

매실 밭 사이사이를 다니기 위해서 개조된 듯한 기기였는데 귀여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굉장히 유명한 행사이고 오래되어 자리 잡은 꽃 축제라고 하지만
행사장이니 만큼 꽤나 비쌀 거라 생각했지만 국수와 파전, 판매하는 음료들의 가격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이 정도면 충분히 사 먹고 마실만한 가격?
  
참고로 캐나다 내 행사장 음료수는 게토레이 기준 8 달러 정도 한다
   

매실 아이스크림 4500원
   
생각보다 맛이 좋았다
어?... 땡볕에 겨울옷 입고 무거운 카메라와 등산해서 맛있는 건가... 
그런데 정말 맛있었다 한 개 먹은 게 아쉬웠을 정도로
    
사진엔 없지만 작은 장터가 내부에 있어서 이것저것 구경했는데
좋았던 건 전부 카드를 받는다는 거다 물론 안 받는 분들도 있었지만 진짜 대부분 카드가 되었다
노점도 신용카드가 되는 시대 ㅎㅎㅎㅎㅎㅎ

나는 반건시를 구입했다
그리고 내려오면서 열심히 먹음 -0-...
감을 좋아하는데 캐나다는 곶감이나 반건시가 완전 냉동으로 수입이 되니 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여기서 좋은 상태의 반건시를 돈 만원에 먹을 수 있다니... 하면서 열심히 먹었다 ㅋ
    

한국 갔을 때 새로 생긴 취미 - 버스정류장 찍기

버스정류장이 그렇게나 새로워 보여 가는 데마다 사진을 찍게 되었다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버스정류장 글만 따로 쓰게 될일 있기를 바라며 모았다 ㅎ
     

매화축제 행사장과 주차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전형적인 관광버스이지만 사람이 꽤 많이 타기 때문인지 버스 한 대 올 때마다 줄이 쭉쭉 줄어서 좋았다
그래도 많이 기다리긴 했지만
 
     

아무튼 이번에 다녀오면서 느낀 건
생각보다 훨씬 더 매화 축제가 안팎으로 잘 정돈되어 있었고 바가지 같은 크게 비싼 느낌의 상술이 적었으며
동네 주민들의 적극적인 활약인지 엄청 깨끗, 매우 깨끗한 느낌이 많이 들었던 행사였다
    

매화 꽃 축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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