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ping & Culture/Movie - 2023~24

듄2, 드니 빌뇌브 감독 역시 믿고 본다

sword 2024. 3. 3. 17:40
반응형

Dune: Part Two, 2024

듄 2

 

  

이 시대의 젊은 거장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드니 빌뇌브가 드디어 완성해 준 듄 세계관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로서 많은 영화들이 있었지만
원작이 너무 대단해서 그동안 만들어진 듄 관련 작품들에 대한 혹평 대비
현대의 촬영 + CG 기술 + 현대의 세련된 감각 + 뛰어난 감독이 만들어낸 완성된 세계관으로
듄 1편은 전혀 듄을 모르는 나조차 감탄할 정도의 세계관을 완성해 보여줬는데

그 기대감으로 2편을 보고 왔다

    

한국은 2월 28일인가 개봉일이지만
캐나다는 3월 1일 개봉이었다 
  
낮 시간이 되어서 이 시간 일찍 예매해서 보러 갔는데
대낮인데도 개봉일이라 그런지 상영관에 사람이 꽤 많아서 놀랐다
   

티모시 샬라메 Timothee Chalamet / 젠데이아 콜먼 Zendaya Maree Stoermer Coleman / 레베카 퍼거슨 Rebecca Ferguson
조슈 브롤린 Josh J. Brolin / 데이브 바티스타 Dave Batista / 스텔란 스카스가드 Stellan Skarsgard
오스틴 버틀러 Austin Butler / 플로렌스 퓨 Florence Pugh 


알려진 출연진 외에도 의외의 유명 출연진들도 있어서 놀랐다
레아 세아두, 안야 테일러 조이 등 ㄷㄷㄷㄷ
    

영화는 1편에 이어지고
공작부인도 아니면서 도망자 신세에 마녀 일족의 명을 거부한 대가로 고생하는 제시카 퍼거슨
    
1편 내내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었기에 이번편도 기대 되었는데...
   
와... 듄의 예술팀은 정말 혼을 다 했다
저런 걸 얼굴에 그리고 저런 거적데기를 걸치고 있어도 아름다움 -_ -...
     
결국 제시카 퍼거슨의 연기와 외모도 모든 게 다 소화된 캐릭터였다
내가 걸치면 그냥 거지...    
    

바티스타...
좋아하는 배우이긴 하고 듄 1에서도 활약이 괜찮았는데 이번 편에선 좀... 어... 음... ;;;;;;;;;;;;;;;;;;;;;;;;;;;;;;;;;;;;;;;
활약이 너무 짧았다 ㅠ_ ㅠ
    

큰 액션이나 활약도 아니고 짧게 등장하지만
정치적 입지가 워낙 강한 존재이기에 화려했던 프로렌스 퓨 
   
출연진 대부분이 큰 패션 감각을 요하는 건 아니라 의상 제작팀은 이분 의상에 정말 정성을 다한 듯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런 의상과 착장임에도 아름다움을 속일 수 없는 아우라
   
중세 의상을 모티브로 했지만 섬세한 소재들로 제작하여 세련돼 보이기까지 하는 아이러니 ㄷㄷㄷ
진짜 최선을 다했나 보다 ㅋㅋㅋㅋㅋ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정확한 말은 안 하겠지만
일반적 귀족뿐만 아니라 고위 귀족들은 서로서로 어릴 때부터 보고 알고 자란다
이 정도 위치의 사람이 결혼할 수 있는 정치적 인물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서로서로 계산되었을 수단 중 하나였을 테니
후반 결말 부분의 내용은 어느 정도 예상 되기도 했다
그래서 여 주인공 외 크게 놀라는 사람이 없는 게 자연스러웠다
    

오스틴 버틀러와 레아 세이두
오스틴의 매력이야 앨비스 프레들리 전기영화에서 빛이 났는데
   
이번 영화에서 털을 싹 밀어버린 -0-
눈썹이 없어도 잘생긴 건 반칙 아닌가... 진짜 하... 
  
굉장한 액션스타(??)로 나오는데
사실 미친놈 면면은 영화 상 잘 보이지만 액션이 부각될만한 화려한 장면은 조금 아쉬운 점이 없지 않았다
좀 싱거운?

  
후반 맨투맨 액션 장면이 클라이 막스인데 짧고 굵은 건 좋았지만
워낙 박진감 넘치는 강렬한 맨투맨 액션들을 보다가 보니 좀 아쉬운 느낌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몇 번 나오는 맨투맨 액션들은 좀 부족하긴 한데
      
역시 듄은 거대한 스케일감이 압도적인 영화라 많지는 않지만 긴장감과 스케일은 부족함이 없었다
하... 이걸 아이맥스로 봐야 했었는데... 너무 멀어서 포기한 게 슬플 정도
3편도 나올 테니 꼭 아이맥스 멀어도 가서 보는 걸로...  ㅠ
     

이 영화를 주목받게 한 주역 중 하나인 티모시와 젠다야
1편과 2편 모두 활약이 좋았고 앞으로도 기대될 인물들이긴 한데
   
워낙 주연들 외에 출연진이 빵빵하다 보니 시선이 좀 덜 가긴 했다
     
영화가 2시간 40분이 넘는 영화라
현재 머물고 있는 행성의 상황을 헤쳐가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철저하게 실패한 공작가 사람으로서 어머니와 여동생의 목숨까지 지켜야 하고
살아남으려면 해야 하는 정치적 선택을 알기에 사랑을 우선 선택할 수 없음을 표현한 모든 과정들이 다 들어가야 했기에

  

내용을 꽉꽉 채우면서 시각과 디테일 모두를 채우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역량이 정말 대단함을 느꼈다

  
1편에선 처절한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고
2편은 정치적 발판을 향한 선택과 갈등이 나오며 치러지는 스케일 큰 전쟁들이 상당한 볼거리였지만
   
길고 긴 영화 안에
볼만한 맨투맨 액션이나 대규모 전투장면은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다는 점은 좀 아쉬운 점으로 남을만하다
   
물론 3편도 기대된다

   

    

* 공부하고 봐야 하는 마블 영화처럼 골치 아픈 건 아니지만 유튜브에서 세계관 설명 정도는 보고 가는 게 좋다
* 쿠키영상 없음
* IMDB 9.0 / 로튼토마토 전문가 83%, 관객 90% / 내 점수 8
  와우... 전반적인 점수는 정말 좋지만 영화가 2시간 40분으로 너무 길고, 기대한 전투 장면들이 적어 좀 아쉬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