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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루 비틀, 90년대 영화인줄?

sword 2023. 9. 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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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Beetle, 2023

블루 비틀

 

DC의 새로운 야심작... 이걸 야심작이라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작비만 1600억이 넘게 들어갔으니 야심작이라 할 수 있는 새로운 히어로물이 개봉해서 보고 왔다
   

새로운 히어로물이니 뭔가 공부하듯 봐야 하는 시리즈 물에 비해서 매우 가볍게 볼 수 있을 것 같았고
워낙 DC의 어두침침한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이 영화는 뭔가 깨발랄한 느낌이 있을것 같아서 극장을 찾았다
    

어... 처음부터 스토리가 너무 촌스러운...;;

뭔가 전형적인 방식으로 "우연히 히어로가!" 이런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여러 히어로들을 통해서 받아들일 수 있었을 텐데
상당히 작위적이었다
   
우연인데 자연스럽지 못하게 억지로 만든 느낌?;;;;
  

영화를 보면서 느낀 건...
   
아... 나는 이제 가족영화를 안 좋아하는구나 하는 새삼스런 취향의 발견이랄까...
가족들과 좌충우돌 화기애애한데 거기에 아픈 가족까지 있으면?
이제 재미없다 너무 오글거리고 작위적으로 꾸민 티 내는 데다 가족의 사랑 어쩌고 하는 것도 오버스럽다
   
그리고 그 가족들의 캐릭터마저 하...
     

그래도 주인공 자체의 캐릭터는 괜찮았다
초반엔 스파이더 맨이나 아이언 맨처럼 이런저런 충돌을 일으키며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도 괜찮았고
정말 다양하게 활용하고 만들어내는 방식들이 보기 좋았는데
    
문제는 주인공 캐릭터 정도가 괜찮을 뿐 빌런들이....????...
무슨 90년대 전대물의 현대적인 느낌? 
뭔가 키웠는데 촌스럽게 키운;;;
     
십 년도 전에 나왔던 이런저런 몸집 키운 히어로물들의 빌런들도 다 옛날 캐릭터인데
현대식으로 꽤나 세련되게 만든 반면 이번 블루비틀의 빌런은 무슨 진짜 아주 어릴 때 보던 전대물에 나올만한 악당처럼 생겨서 보면서 웃었다
  
뭐야 저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 없이 그냥 편하게 보는 액션 히어로 블록버스터... 이긴 한데
너무 애들 영화였고 캐릭터들마다 촌스러움과 작위적인 느낌이 강하고
    
현대적인 듯 현대적이지 않고
판타지적인 듯 아니면서 판타지는 또 아니고;;; 
   
그럼에도 남녀 두 주인공 배우들과 캐릭터들은 괜찮았다
DC는 캐스팅은 정말 잘하는 느낌이 여기서도 들었는데
배우들만 본다면 충분히 매력적이고 이쁘고 뭘 걸쳐도 어울리는 정말 좋은 배우들이었고 연기력도 좋았다

다만 요즘 관객들은 눈이 정말 높을 텐데 
캐릭터들의 디자인과 스토리의 구성을 굳이 이렇게 초등학생틱하게 했어야 했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 뭐더라 나는 레드!, 나는 옐로!... 이런 거 외쳐야 할 것 같은 분위기? ㅋㅋㅋㅋㅋ


생각났다, 파워레인저 느낌이었다 진짜다    
   

포스터를 봐도... 이 정도면 괜찮은데;;

   

내용은 정말 별로였던 아쉬웠던 DC 영화였다

이거 원래 어린이 타깃인가? ;;
  
   
* 쿠키영상 있음
* IMDB 6.7 / 로튼토마토 전문가 78%, 관객 92% / 내 점수 6
  다들 점수 왜 이렇게 높은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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