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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란 투리스모, 스토리 좋고 자동차 경기 장면들 멋짐

sword 2023. 8. 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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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 Turismo, 2023

그란 투리스모

  

  

실제 GT 아카데미 출신인 잔 마든보로(Jann Mardenborough) 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그란 투스리모를 보고 왔다
 
북미라도 아직 개봉 일자가 좀 남았는데
사전 유료 시사회? Early Access라고 해서 미리 볼 수 있는 표를 팔길래 냉큼 구입해서 극장을 찾았다
   

아치 매더퀴 Archie Madekwe
데이빗 하버 David Harbour / 올랜도 블룸 Orlando Bloom
       

니/플레이스테이션과 닛산이 만든, 게이머들을 실제 레이서로 데뷔시켜 주는 프로젝트라 그런지
   
시작부터 플레이 스테이션과 닛산의 스토리가 적당 분량으로 나오는데
그들이 만들어 시작했으니 당연한 내용이겠지만
대놓고 오오 우리가 대단해 이런 식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런 건 없고 게임 제작 과정에 대한 내용이 더 많이 나오는 거 봐선 내용이 뭐가 중요하고 아닌지를 잘 조절한 듯해 보였다 
        
   
영화에서는 게임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으로서도 이해하고 쉽고 스타일리시하게 
게임 플레이 장면과 실제 레이싱 장면을 적절히 섞어서 보여주는데 그런 장면들이 생각보다 멋졌다 와...
영화관이 일반 상영관이라서 그렇지 아이맥스로 봤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ㅠ_ ㅠㅠㅠㅠ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아이맥스 보려면 차로 한 시간... )
     
그리고 예고편에서는 그런 게임플레이와 레이싱 연결 되는 장면들이 꽤 많이 나오는데
영화는 전체적으로 실제 레이싱을 하며 커리어를 쌓아가고 활약하는 모습이 주요 내용이다
         

주인공역의 아치 매더퀴가 나오는데 95년생이라 연령도 비슷한데 캐릭터도 잘 어울리고 연기도 잘해서 보기 좋았다

배역의 어머니로는 게리 할리웰 (스파이스걸즈 멤버)이 나오는데... 아니 ㅋㅋㅋㅋㅋ
실제 게리 할리웰의 남편은 현직 F1 레드불 팀 감독 호너... ㅋㅋㅋ 이거 캐스팅 일부러 이렇게 한 건가? 싶었다 ㅎ
     

올란도 블룸이 착용한 태그호이어 시계 모나코
오랫동안 갖고 싶어 하던 거라 눈에 확 들어왔다 ㅋㅋㅋㅋㅋ
   
영화 전체적으로 태그호이어 광고가 많이 보이긴 하는데 태그호이어가 모터스포츠 광고하는 게 많아서 자연스럽게 노출이 많이 되었지만
태그 호이어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 보는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브랜드들이 여기저기 널리게 나온다 ㅎ
람보르기니 포르셰 아우디 비엠더블유 자동차 브랜드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과 대회들 까지... 와...
보면서 너무 좋았다
   

경기 진행방식이나 경기가 진행될수록 보여주는 모습들도 좋았고
   

게임에 나올법한 차량들이 달린다~~~~

실버스톤, 뉘른베르크(뉴른부르크), 두바이 경기장 등
스포츠 팬들은 충분히 즐거울 만한 경기장을 달리는데 하..
  
스포일러 같지만 사고가 너무 많이 나서 위험해서 더 이상 F1이 열리지 않는 뉘른에서 벌어지는 사고는
정말 어우.. ㄷㄷㄷㄷ
게다가 그 사고 현장에 페라리 타고 돌아가 말하던 "Finish your rap"은 매우 매우 인상적이었다 ... 차가 너무 멋져...
    
그렇게 게이머로 시작해서 예선과 트레이닝, 경쟁을 거쳐 가진 F.I.A (국제 자동차 연맹) 라이선스 획득 과정과
실제 경기장에서 이뤄지는 차별과 비아냥, 큰 사고 등등을 거쳐 성장하는 주인공을 보는 기분은 정말 좋았다
  
사전 유료시사회 티켓을 구입하면서 볼 만큼 모터스포츠 또는 이 게임 원작을 좋아하는 팬들이라 그런지
나와 같은 맘의 관객들은 중간중간 환호성과 박수까지 쳤을 정도 ㅎㅎㅎ
   

와... 르망 24... 
  
엄청난 르망 24 경기를 영화로 보다니 ㄷㄷㄷㄷ
후반 르망 경기 비중이 좀 많지만 전혀 많지 않게 느껴지는데 달리는 동안의 피곤함과 압박감 긴장감이 그대로 느껴져서 좋았다
다만 주변의 다른 선수들을 모두 나쁘게만 보여줘서 좀 아쉬웠다는 거?
다른 대단한 팀들도 많은데 그런 팀들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싸~악 빼고 주인공 팀에 대해서만 집중하다 보니
이게 장단점은 될 수 있을 것 같다

게이머에서 실제 레이서가 되고 빠르게 대단한 성과를 이뤄낸 원래의 주인공은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스턴트로 함께 했다는데 감회가 남달랐을 듯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모터스포츠 팬이라 챙겨 보는 편이고
시차가 맞으면 일부러 집이 아닌 밖에 나가서 큰 티브이로 종종 챙겨 보는 편인데 영화에서 모터스포츠 경기가 나오면 너무 좋다
   
그래서 원작 게임은 커녕 게임 자체를 안 하는 사람임에도 이 영화는 나에게 너무 재미있었는데
게임이나 스포츠 팬이 아니라도
그냥 자동차가 우는 엔진음과 화면에서 보이는 속도감을 즐기기에도 모자람이 없을 듯하다
     
게다가 게임에 나오는 멋진 자동차들이 실물로 멋지게 나오니 안구정화 하는 느낌도 있었다 ㅎ

  

* IMDB 7.0 / 로튼토마토 전문가 60%, 관객 (미개봉이라 정보 없음) / 내 점수 9
  모터스포츠의 팬이라 9점이지만 영화 자체적으로 본다면 볼만하므로 7점
* 나오는 음악들이 의외로 깨알 웃음 포인트 ㅎ
* 동양인 캐릭터로 단역이지만 한국인이 나오는데 한국인이 게임을 잘해서 그런건지 달라진 한국의 이미지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꽤 오랫동안 활약해서 좋았다
* 쿠키영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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