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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 높은 애니 완성도 하지만 내용이 기존과 비슷함

sword 2023. 8. 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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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nage Mutant Ninja Turtles: Mutant Mayhem, 2023

닌자거북이 뮤턴트 대소동



이미 TV 애니메이션부터, 극장판 실사 영화와 극장판 애니메이션까지 여러 편이 만들어진 바 있지만
이번에 새로 제작되어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고 왔다
   

주연 배우들 보다 주연으로 폴러드, 성룡, 세스로건, 존 시나, 포스트 말론... 등의 쟁쟁한 성우진들이 참여했다고 하지만
목소리 만으로는 다 못 알아들었다 ㅎ

무자막으로 봐야 하는 사람은 소리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목소리까지는... ㅠ
    

예고편을 보고가긴 했지만 
영화관에서 실제로 확인해 보니 영상 퀄리티가 정말 높았다
   
스파이더 맨 처럼 만화책을 그대로 영화화한 것 같은 느낌인데
스파이더 맨 시리즈는 만화책 이지만 정말 사람의 실사 같으면서도 더 세련되었고
   
이 닌자 거북이는 정말 애니메이션 인데 화면이 좀 더 거친 느낌이다
그럼에도 부드럽게 움직이고 굉장히 현실감 느껴지는 캐릭터들의 표현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보면서 와.. 요즘 애니메이션은 정말 퀄리티가 높구나 라는 생각이?
  
스파이더 맨 보면서 와와 쩐다 전다 오오오오오!!... 이랬는데
  
이젠 스파이더맨이 아니더라도 이런 영상과 퀄리티와 표현력이 나오는 거 봐선
어린이들 보는 애니메이션의 상향 표준화가 아닌 극장용 애니메이션도 엄청 퀄리티가 높아진 게 현실로 느껴졌다
  
하긴...
중국 애니메이션만 보더라도 몇 년 전에 본 쟝즈야(https://bluesword.tistory.com/1650) 이거 보면서도 똑같은 이야기 했는데
전 세계적인 영화 제작의 상향 표준화는 관객으로선 좋은 일인 것 같다
     

어... 닌자 거북이 실사판에선 메건폭스나 알렉산드라 앰브로시오 이런 배우/모델 들이 나왔는데
애니메이션 버전에선 급 흑인 학생이 나와서 잠시 멈짓;;

뭐 워낙 캐릭터성 확고해서 나쁘진 않았다
   

뮤턴트들에 대한 내용이니 만큼 다양한 뮤턴트 캐릭터들도 나오는데
좀 징그럽기도 하고;;
  
애니메이션의 분위기가 좀 어두침침하고 칙칙한 편이라서 다행이지
밝고 발랄한 분위기였으면 보고 싶지 않은 부분까지 다 보여서 곤란했을 듯? 
  

  
아무튼 영화 초반부는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모두가 아는 그 스토리가 그대로 답습해서 시작부터 지루했다
스파이더맨이나 배트맨 슈퍼맨 이런 시리즈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제작물이 나오는 만큼
이제는 조금씩 각각의 다른 스토리를 만들어 가면서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데
   
이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의 경우는 기존의 이야기를 그냥 그대로 똑같이 뭐 하나 다르지 않게 복사하듯 만들어서
처음부터 그냥 아는 이야기다 보니 애니메이션 스타일 빼고는 식상했는데
   
초반만 그럴 뿐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뭔가 십 대의 마음을 조금 더 고스란히 표현했고
스토리가 생각보다 매우 빠르게 진행(1시간 39분짜리) 되기 때문에 금방 지나간다

그리고 후반의 어우... 짧긴 하지만 전투씬은 정말 빠르고 멋졌는데
뮤턴트들과 인간의 합작으로 동네 아저씨와 양아치들, 택시아저씨들까지 통째(?)로 함께 해결해 가는 과정은 매우 멋지기도 하고 인상적이기도 하고 내용적으로 매우 좋았던 시간이었다
   
이걸 보는 사람들 중에 어린 친구들을 제외하면 닌자거북이가 모르는 사람은 드물겠지만
좀 식상한 초중반만 지나가면 꽤 괜찮으니 볼 거 없다면 추천하고 싶다

   

   

* IMDB 7.7 / 로튼토마토 전문가 95%, 관객 94% / 내점수 7
* 또 내 점수가 제일 짜네... 뭐지;; 나 후한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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