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에어 차이나 밴쿠버-베이징 노선 기내식

항공사 : 에어 차이나 (Air China)

목적지 : 베이징 서우두/캐피탈 국제공항 (PEK, Beijing Capital International Airport)

명 : CA992

기종 : Boeing B777-300ER

탑승일 :170404




오랜만은 아니고 10개월만에 가는 한국행


공항은 정말 한산했고

열시간 거리의 이코노미석 바로 옆자리가 비어서 편하게 갈 수 있었는데


비행기 타기전 겁이 좀 나긴 했다

에어 차이나 탄다고 하니까

에어 차이나를 타고 난 온갖 악평들을 나에게 쏟아내는 지인들 덕분에...;;


밥을 던진다는 둥, 빵 한덩어리 던지고 만다는 둥, 수화물이 심심치 않게 없어진다고...;;



타보니까 다른 항공사랑 좀 헷갈린게 아닌가 싶기도 하는데..

중국의 항공사가 많고 최근 저가 항공까지 엄청 생겨서 중국항공사에 대한 이미지가 안좋지만


내가 탔던 에어 차이나는 괜찮았다

어쨌든 국적기 인데다가 스타얼라이언스 멤버(A StarAlliance Member)니 기본 이상은 하는 듯 했으니까



  지난번에 출국할땐 시애틀을 통해서 한국을 갔기 때문에 

  밴쿠버 상공 자체를 보는건 밴쿠버를 처음 올때 본 이후 두번째인데


  다운타운은 사진에 안보이지만

  한참 개발중인 리치몬드 지역의 건설현장들이 보인다

  

 

  이코노미에 큰 기대를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USB 충전포트도 있고

  중국영화 뿐만 아니라 헐리우드 영화도 나오는 프로그램도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


  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2013) 보면서 눈물을 두번이나 흘렸다... ㅠ_ㅠ...

  아... 이건 이렇게 잘만들었는데.... 

  

 

  처음 나온 기내식

  부드러운 해산물과 시저샐러드가 괜찮았다

  

  조금 아쉬운건

  빵을 데펴주지 않는거.. -_-

  그리고 뜨거운 물수건을 주지 않는거... 이건 두꺼운 물티슈를 주기 때문에 괜찮았다


  평소엔 빵을 좋아하지 않지만

  배고플땐 먹는편이라 기내식으로 나오면 먹는편인데 좀..데펴주지...하는 생각은 들었다

   

  

  잠들기전 먹은 맥주

  옌징 맥주(Yanjing Beer) 라는 베이징 맥주인가 본데


  

  오... 투명하고 깔끔했다

  이전에 먹어봤었나? 아닌가? 가물가물 했는데 나에겐 상당히 좋았다

  

 

  아주 좋은 맥주라 한다 ㅎㅎㅎ

 

   

  꿀잠자고 먹은 기내식

  

  나의 선택은 언제나 닭고기 아니면 해산물 둘 중 하나인데

  이건 닭고기와 면이었다


  무슨면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은 충분했다 맛은 그럭저럭이라도 자고 나서 충분히 먹을만했던 기내식이었는데


  위의 샐러드는 친숙한... 한국사람들이라면 친숙할 마요네즈+감자 샐러드였고

  옆의 치즈케잌은... 단거를 잘못먹어서 한입만 먹고 남겼다

  

  

  베이징 근처... 로 올때쯤엔

  뿌... 옅 하늘이 보였던게 기억에 남는다 ㄷㄷ




  하도 주변의 사람들이 에어차이나에 대해 악평을 했지만

  나는 괜찮았다


  왜냐?

  이 항공사를 이용하는 거 자체가 저렴한 항공권 가격 때문인데

  알아보니 장거리에는 좋은 항공기를 유지하는 데다가 나름 스타얼라이언스 멤버이니 생각한 그대로 괜찮았다


  물론 돌아올때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드는 생각은

  중국. 베트남 등의 아시아권 항공사들은 돈으로 좋은 기체를 유지하지만

  아직 승무원이나 서비스 등의 소프트웨어는 아직은 조금 부족한걸 감안 한다면

  장거리 여행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다


  물론 장거리 기준이다 ㅎㅎ

  근거리 노선은 아무래도 너무 짧다보니 장거리만큼 신경을 못쓰는거 같지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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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8

      • 언제 봐도 재밌는 기내식 글이군요!
        그러고보니 국내 항공사 기내식은 빵을 데워주던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소드님 말씀대로 장거리이다보니 이래저래 더 신경을 쓰는 것도 있는 듯합니다.
        중국 맥주는 무게감이 덜하지만 깔끔하고 상쾌한 맛을 잘 뽑아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국 음식과의 궁합도 좋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

      • 한국의 대형 국적기들은 어지간한거리의 비행에선 거의 빵을 데펴주더라구요 ㅎㅎㅎ
        어지간한 비행기들은 데펴주는데가 많은데 안데워주는데가 요즘은 많아서
        아주 큰 실망은 아니었어요 ^^
        다만 너무 차가우니 버터가 안녹드라고요;;;;

        맥주는 기름기 많은 음식의 나라라 그런지 정말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ㅎ ^^

      • +_+ 에어차이나 가끔 저려미로 많이 나오던데 요 글을 참고로 도전해 볼 만하겠군요!!

        충전포트 있으면 불친절하다던가 그런건 용서 된다능 ㅠㅗㅠ

        기내식도 데친 야채가 잔뜩 올려진게 취저인거같거요 후후

        (근데 왜 항공사들은 빵을 안데워 줄까요? 진심 궁금)

      • 너무 저려미 티켓이었지만
        아무래도 장거리는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지 괜찮더라구요
        이전에 남방항공타고도 유럽 갔었는데 괜찮았고 이번에도 괜찮았습니다 ^^

        극악이라는 동방항공도 타...볼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ㅎㅎㅎ

        물론 혼자여행할때요..;;
        반려자님은 질색 하십니다 -_-;;;;

        빵은... 안데펴 주는데도 많아서 큰 실망은 아니지만 너무 차가워서 버터가 안발라져서 슬프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더 기억에 남았어요 ㅠㅠㅠㅠ

      • 에어차이나도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그 악명은 서비스보다는 수하물이 없어지고 딜레이가 많은 거 때문이라고 들었어요
        수하물은 요즘도 간간히 사라진다고ㅠㅠ
        옌징맥주는 말씀하신대로 베이징 맥주인데, 설화, 칭따오, 하얼빈과 함께 중국 4대 맥주로 손꼽힌다고 해요.
        우리나라에도 수입되어서 제 냉장고에 한 캔 있는데, 제가 사온거랑 디자인이 조금 다르네요.

      • 어지간한 비행은 딜레이를 항상 염두해야 하기 때문에 딜레이 보단 수하물이 없어지는게 가장 큰 문제 같아요 ㄷㄷㄷ

        항공사마다 수하물의 분실이 있곤해서... 도대체 어느빈도인지 궁금하네요 ㄷㄷㄷㄷ
        얼마나 많길래 ㄷㄷㄷㄷㄷ

      • 밥을 던진다는 악평ㅋㅋㅋㅋ 다행히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네요. 옆자리도 비어가고~ 아주 좋은데요~~!! 리치몬드는 개발지역이라 그런지 거리도 모두 반듯반듯하네요! 어느 항공사가 되었든 수하물 분실되면 진짜 멘붕 올듯요@.@ 음식도 맛있어 보이고 좋아보여요~ 즐거운 저녁 되세요^^

      • 두근두근 했지만 던지진 않더라구요
        밥 퀄리티도 아주 맛없는것도 아니고
        적당히 먹을만했었어요 ^_^ ㅎㅎㅎ

        리치몬드는 개발을 한참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기존에 정착해온 중국인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곳이라 반듯반듯 해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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