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공항 2터미널 메이플 라운지와 샤워실 (PP 카드) Air Canada Maple Leaf Lounge
공항 : 엘에이 공항 (LAX Airport)
위치 : 2 터미널
이름 : 에어 캐나다 메이플 라운지 (Air Canada Maple Leaf Lounge)
날짜 : 160707
인천공항에서 엘에이 공항까지 12시간 -ㅅ-...
비즈니스 탔으니 편하게 왔음 좋았겠지만
맛 없는 기내식으로 체하고 어린아이 울음소리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컨디션 조절 실패로 상당시간 식은땀을 죽죽 흘렸기에
갈아타려고 도착한 LA공항 2터미널에 왔을땐
짐검사하기 전부터 머리속에선 오로지 샤워 생각만 한가득 -ㅅ-;;
LA공항 자체는 터미널이 총 9개라 크긴 엄청 크지만
내가 갈아타는 2터미널은 이용하는 항공사는 좀 되어도
터미널 자체는 크지 않기에 라운지 찾는건 어렵지 않았다
터미널은 작더라도 라운지는 2개나 있는데
나는 에어 캐나다 비즈니스 티켓이라서
자연스럽게 에어캐나다 메이플 라운지로 감
일단 뭣 좀 먹고 마시고 기운 좀 차리려고 앉음
샤워실 이용하고 싶다고 하니까
따로 열쇠 같은걸 주는건 아니고
샤워실 관리하는 스텝에게 이야기 하면 된다고 ㅎ
정말 엄청났던 술 코너...
술은 잘 모르지만 뭔가 와인과 위스키로 보이는것들과 비싼 기네스 맥주 등
술이 이정도로 많은 라운지는 처음보는거 같아서 구경구경...;;
음식도 꽤 나쁘지 않았는데
사진기만 들고 있으면 사람들이와서... 민망해서 그냥 구경만하고 샤워실로...;;
샤워실이 넓고 깨끗..
사진에 보이는 선반의 수건 아래 있는건 내 노트북 케이스;;; 저기에 올리고 사진을 찍었네;
여러나라의 라운지 샤워실을 가봤지만
단독 샤워실이 이렇게 넓은건 처음보는듯;;;
개인 샤워실과 간단히 정리할 수 있는 곳이 함께있는곳은 여럿 있었지만
샤워실 자체에 샤워부스와 화장실 세면대, 짐을 정리할 수 있는 여유있는 공간까지 있는건 여기가 처음인듯 ㄷㄷ
그리고 바닥에 물기 하나도 없고
샤워가 안되서 느껴지는 열기나 습기의 꿉꿉함..
구석구석의 곰팡이도 없이 매우 깨끗한 편이었다 ㄷㄷㄷㄷㄷ
공항라운지가 깨끗한게 당연한거 아니야? 라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당연하지 않은 샤워실도 많음;;;
반대쪽에서 본 입구
길다란 거울과 여러 캐리어를 열어서 짐정리 해도 될만큼의 공간이 있어서 너무 좋았돠
입구에 있는 내 슬픈 짐들... -_ㅜ
기내용 캐리어 두개와 삼각대;;; 사진엔 없지만 소지품을 넣고다닐 가방도 있었... ㅠㅠ
꽤넓은 샤워부스
다만 수압은 그닥 짱짱하지 못했다는거...;;
그리고 따듯한 물이 안나와서 한참을 기다렸돠;;
처음엔 귀찮아서 간단히 씼을 샤워용품을 준비해간걸 안꺼내고 비치품을 쓰려고 했는데;;
벽쪽에 준비되어 있는 샤워젤, 샴푸, 컨디셔너가 ... 그닥 좋지 않아서
씼다가 나와서 내 물건들로 씼음;;
평소 일회용품을 좋아하지 않아서
여행시엔 사용하는 물품들(예민피부의 고단함...)과 호텔 어메니티들을 챙겨서 다니는편인데
아무것도 안가지고 갔다면 상당히 애먹었을듯 ㄷㄷㄷ
짐정리 후 발견한 의자 ㅎㅎㅎㅎㅎㅎㅎㅎ
허접한 몸이었던 작년 같았으면 저 의자에 앉아서 혼자 쉬엄쉬엄 짐을 정리 했겠지만
이젠 아주 건강하므로 한번 신기해서 열어보기만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단히 먹고...
샤워도 하고 짐도 좀 다시 정리하고 나오니 조용한 라운지;;
그리고
출력할 것들이 있어서 저 벽 넘어에 있는 컴퓨터를 썼는데... ㅎㅎㅎㅎㅎㅎ
온갖 프로그램들이 깔려있어서 엄청 느리더라능... =_=
(컴퓨터는 한국에 있는 라운지들도 다 써봤는데 성능은 비슷비슷하다;;; )
결국 자리 옮겨봤는데 컴퓨터 세대중 한대만 이상했고 나머지 두대는 멀쩡해서 프린트도 완료
사람없이 휑~~ 한 라운지
이럴때 가서 참으로 풍족했던 주류코너와
괜찮았던 음식 사진도 찍으면 괜찮겠지만
카메라 들고 왔다갔다 하기 부끄러워서 그냥 반쯤 누워서 잠들어버렸다;;;
쇼파 참 편하더라능 ;;; ㅋㅋㅋ
비즈니스 타고 와서 그런지 입국심사와 셔틀 탑승, 터미널 이동 등
모두 빨리빨리 진행되어서 시간이 많이 남아서 수면실을 찾아봤지만
수면실은 없었음;
사람없는 LA공항의 에어 캐나다 메이플 라운지
바로 아래가 탑승게이트라서
여유있게 시간 맞춰서 내려갔는데...;;
역시나 지연;;
무슨 난리가 났는지 많은 사람들이 헤매고 직원들이 재차 안내하길래 봤는데
알고보니 밴쿠버를 향하는 두 비행편의 이름이 하필 너무 비슷해서
두 비행편의 사람들이 한 게이트에 몰려있었던것;;
게다가 내가 탈 비행기가 한시간 지연되면서
그 비슷한 이름의 비행편과 시간까지 같아져서 더 난리가 난거였다 ㄷㄷㄷㄷㄷ
아무튼 이렇게 해서
나의 비즈니스 탑승시 지연 징크스는 아직도 진행중...;
PP카드 사용처 검색 : https://www.prioritypass.com/ko (한글 지원 됨)
06시 ~ 22:30분까지 운영
스타 에어라인 골드클래스 무료이용
PP카드 사용가능
라운지 평가
- 음식이 적당히 다양하며 먹을만한 퀄리티 유지
- 다양한 주류가 준비되어 있어서 술 좋아한다면 천국일 곳
- 깔끔하고 관리 잘 된 샤워실이 있음 (일회용품 없음)
- 수면실은 없지만 평소 이용객이 많은 편은 아니라 잠은 잘만함
- 공항 내 쉴만한 곳이 많지 않으므로 PP카드 있다면 강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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