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카페 진정성 (2018)
180421
Rep. Korea / Seoul
Yeouido
여의도 카페 진정성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31 SK증권빌딩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5-1)
한국을 떠난지 수십년 된 것도 아닌데
오랜만에 여의도를 갔더니 새로운 대형 건물이 뙇...
한참 발터지게 다니던때도 꽤 높은 건물들을 새로짓곤 했지만
익숙한 동네에 완전 새로운 건물이 들어선거 보니 엄청 이상한 기분이었다;;;
아무튼 카페 진정성은 나의 강제 온라인 친구분 중 한분이신 밓쿠티(클릭시 해당글 이동) 님이 극찬하신 곳이라
성수쪽을 간김에 가까워서 택시타고 이동해서 가봤다
화창하고... 화창하고...
화창했던 4월 봄날의 어느날
주말이라 이 건물의 직장인들이 없어 아주 한적한 모습이었다
직장인은 자고로 자신이 근무하는 곳을 주말이라도 쳐다보고 싶지 않은 법 ㅎ
한적해 한적해 ㅎㅎㅎㅎㅎㅎ
북적거리는 평소와 다른
사람없는 모습이 그냥 좋았다
해가 들고 밝은데 사람도 많지 않고 한적해서 좋아서 계속 찍어댐 ㅋ
나란 사람 시골에서 날라 온 사람;;
내일이면 다시 돌아가야 하기에
그냥 뭐든 열심히 찍어댄거 같다
여기 앉으려다 안쪽에 자리가 생겨서 마주보는 자리로 들어갔다
녹차 티라미스와 우리가 주문한 밀크티들
나는 얼그레이를 주문했는데... 와..
한모금 쭉 들이켰는데
차갑지만 무겁지 않은 진한 향기가 입안을 넘어 코와 머리에서 느껴질 정도로 진하게 느껴졌다
와... 너무 좋다 -_ㅜ
몇모금으로 없어지는게 아쉬울 정도로 진한 향기가
피곤함에 쩌들은 머리를 맑게 정화 시켜주는 느낌이 들만큼 향기로웠다 ㄷㄷㄷ
앉은자리에서 본 카페 로고
내가 좋아하는 범산목장의 제품들
우유와 플레인 요구르트가 있었는데
나와 아무관련이 없지만 좋아하는 회사가 여기저기서 인정받아 잘되는걸 보는 기분이었다 ㅎ
그러니 내 걱정이나 하자 -_-...
정말 한개씩이라도 사가져가고 싶었다
이 일정 다음엔 공연이...
나는 내일 출국...;;
공연 보는것만으로도 짐쌀 시간을 줄이면서,
반려자님과 부모님으로 부터 짐 언제쌀꺼냐는 말들을 한귀로 흘리면서까지 고집으로 넣은거라
저 유리병에 든 음료를 제대로 마실 틈도 없을 것 같아 참아야 했다
* 반려자님이 환자였기 때문에 혼자서 6개의 캐리어를 정리하고 옮겨야 했다;;
공연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다른 종류로 한잔 더 마셨다
역시나 좋다... 하하
입맛이 까다롭거나 그렇지 않아서 맛집이나 그런거 잘모르고
커피맛도 모르지만 차 종류는 조금 즐기는 편인데
여기 밀크티는 정말 좋았다
누적 된 피곤으로 쩌든 느낌까지 나는 머리를
차가운 향기가 가볍게 해준것 같은 느낌이라 좋은기억으로 오래 남는 곳이다
*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서 음료를 두잔이나 사주신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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