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잘 다녀왔습니다
180408 ~ 22
Canada - Rep. Korea
한국을 짧게 다녀왔습니다
실제적인 기간이 열흘 남짓이라 짧지도 길지도 않은 기간이었습니다만
집안의 행사를 위해 몇일을 써야했기에 정말 정신없었던것 같습니다
덕분에 평소 하지 않던 실수도 많이하고
누군가의 폭탄으로 열심히 스케쥴을 정리한 저의 노력도 많이 어그러진데다
양가 부모님 선물로 보내드린 물품은 물품이 반송되고
제가 주문한 물품은 잘못 배송되어 엉뚱한 물건이 왔으며 (그걸 확인 안하고 캐나다까지 들고옴 -ㅅ-)
심지어 면세점 마저 몇개 안되는 물건을 잘못넣는 실수를....
총체적으로 매우 사나운 한국 방문이었습니다
작년은 이래저래 물건을 많이 구입해서 오느라 짐이 많았지만
올해는 집안행사를 위한 물건들이 많아 짐이 많았습니다 -_ㅜ...
반려자님이 편찮으셔서 혼자 두명의 짐을 싸서 가져오며 정리하느라 정신없기까지 했지만
항상 그리워하는 저의 개님은 여전히 이쁘시고
생각보다 매우 건강하셨으며
봄 꽃 시즌에 맞춰 방문하는 덕분에
벚꽃이 만개한 장면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용산 CGV의 아이맥스를 아침 8시부터 오후까지 열심히 즐겼구요
열심히 클릭한 결과 선호하는 자리에서 보아서 더 좋았습니다
* 용산 아이맥스는 당연히 중앙, 뒤에서 3~4째 자리까지가 좋습니다
본 영화를 또 본다 하더라도 아이맥스로 보면 역시 다름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목메게 외쳤던 하겐다즈 녹차맛을 다시한번 외쳐보고
녹차 모찌맛도 확인하였습니다만...
역시 그냥 녹차맛이 최고인듯 합니다 ㅎ
저 대신 세계여행을 해주는 지인의 선물도 염치없게 수거하구요 ㅠ_ㅠ
점점 저의 수집품보다 지인의 수집품이 더 많아지는것 같은 느낌이...
이번 한국행의 큰 목적 중 하나였던 행사도 잘 참석하고
반려자님의 뜻밖의 입원...;;...도 있었구요
아주아주 큰일은 아니었습니다만 검진 후 캐나다에서 치료를 할 수 없는 일이라 짧게 치료 후 퇴원 하였습니다
덕분에 제가 더 바빠지고 조금이라도 무거운건 들 수 없으셔서 제가 일하느라
돌아 온 후 바로 뻗어버렸죠... ㄷㄷㄷ
돈을 얼마를 썼는지... ㄷㄷ ... 계산하지 마세요...-ㅅ-
올리브영에서 마스크팩을 종류별로 구입해서 열심히 붙여보고 왔습니다 ㅎ
그나저나 올리브영도 매장마다 있는 제품들이 다르고 세일하는 것도 조금씩 다르더군요...
늘 다니던 매장만 다니다가 올해는 방문하는 매장들이 달랐는데
매장마다 물건이 달라서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 자체는 엄청난 미세먼지와 황사는 조금 피하기도 해서 다행이었지만
가기전부터 심란했고
일정 내내 힘들었는데다 일정마저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가야할 장소도 못가고...
챙겨야할 개인적인 사항들도 미처 다 하지 못한채
돈만 잔뜩 쓰고 와서 못 된 생각을 좀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
항상 계획 된 사항과 일정을 하나하나 챙기는 성향상 매우 힘들었다는 기억만 남은...
그래도 다녀오니 너무 좋았습니다
다니는 곳곳을 보며 바로 어제 방문한것 같은 장소를 보며 씁쓸함도 느끼긴 했지만요...
마지막으로 그동안 성의없는 블로그 관리에도
방문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시고 걱정까지 함께해주신 저의 온라인 강제 친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안부를 묻고 싶습니다
다들 잘 지내셨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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